Posted on 2015. 09. 17.


도봉구, 아파트에 이웃들의 ‘사랑방’ 만들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한 아이뿐만 아니라 전 구민들이 화합하며 고향같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마을이 희망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마을에서 꿈꾸고, 마을에서 펼쳐라’란 실천과제를 선정해 마을 곳곳에 주민모임을 활성화 하고있어 화제다.

특히, 64%의 아파트 거주율이 말해주듯 아파트에서 마을공동체의 중요성은 층간소음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공동주택의 공동체성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앞서 2011년부터 시작된 아파트 내 ‘이웃들의 사랑방 만들기’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91개 의무단지 중 25개 단지에 주민 스스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신동아아파트에서는 전 초등학생들이 층간소음을 주제로 편지쓰기 운동을 벌여 관련민원 30%정도가 줄어들었다.

아파트에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입주민들의 사업비 자부담과 입주자대표회의의 승인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간조성 등 사업 참여에 어려움이 있지만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2015년 올해에도 3개소 아파트가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층간소음 등 주민생활 문제를 대화로써 해결하는 공동체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쌍문e편한세상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단체 어·울·림(어른과 아이가 소통하는 울타리 속 모임, 대표 최연실)은 세대간 소통을 통해 주민들과 화합하고 열린 공동체 문화를 구축하고자 아파트 내부 공간을 활용해 친환경 EM 만들기, 비누 만들기, 3대가 활동할 수 있는 요리교실, 자녀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 22일 토요일에는 커뮤니티 공간 개소식과 더불어 주민참여와 화합을 위해 ‘얘들아 놀자’라는 마을잔치를 개최해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마을잔치에는 쌍문동 마을탐사단 청·바·지(청소년이 바꾸는 지역활동)가 발대식을 갖고 청소년들이 공동체를 실천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
 
아울러 창동대우아파트 아·지·트(아줌마가 지은 트인 공간, 대표 유승미)는 주민들이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층간소음 등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고 재능기부를 통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버세대에게는 생활의 활력소를, 주부들에게는 수다방 기능과 스트레스 해소, 각종 생활정보를 공유하고 갈 곳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쉼터 역할을 하며, 경비원과 청소부에게도 잠시 들러 물 한잔 마시고 쉬었다가는 공간으로 주민 모두와 이웃들을 위한 공간은 지난 7월 25일 개소식을 하고, 7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폐현수막을 활용, 엄마와 아이가 함께 태극기를 제작 아파트 곳곳에 걸고 포토존도 만드는 등 주민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북한산코오롱하늘채는 아파트 단지에 유휴시설로 되어있는 공동부분을 이용해 입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던 중 입주자대표회의와 주민들로부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공모하자는 제의를 받고 주민의 화합과 소통이 가능한 운동시설(탁구장)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사랑방을 조성했다. 공동체 활성화 단체 조미경 대표는 사랑방에서 함께 운동하고 이야기도 나누다 보면 층간소음, 서로간의 불신, 대화의 단절 등 삭막한 아파트 주민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보다 행복한 아파트로 변화하리라고 기대한다. 

한편, 도봉구는 앞으로도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주민모임을 결성하고 참여하고 있는 공동주택 포함 170여개 모임?단체에 대한 모니터링과 마을리더 발굴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키로 했으며, 이렇게 발굴된 마을리더들은 지역의 마을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자가 될 것이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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