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9. 23.
도봉구 방학1동, 우리동네 복지파수꾼 발대식 개최
‘찾고! 살피고! 알리고!’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방학1동이 ‘우리동네 복지파수꾼’ 발대식을 갖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우리동네 복지파수꾼에는 마을복지 통·반장, 동복지위원, 경로당 회장·총무, 야쿠르트 배달원, 도시가스 검침원, 전기 검침원, 우편집배원 등 지역 실정에 밝은 주민들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 놓인 가구, 도시가스 및 전기요금 체납가구와 같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 동 주민센터로 즉시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동 주민센터는 신고 된 즉시 방문상담을 실시해 구청 및 민간기관과의 의뢰?연계를 통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날 대표 선서를 맡은 도시가스 검침원 박모씨는 “악취가 나는 집에서 살아가는 할머니, 도시가스 단전으로 겨울날 냉골에서 지내야 했던 할아버지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만 했다”며 “이젠 내가 직접 동 주민센터로 신고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지는 한편 책임감이 생긴다”고 전했다.
발대식 후에는 복지시책 안내 및 어려운 위기가정 유형, 지원 절차, 신고방법 등 활동교육을 통해 복지파수꾼 역할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발대식에서 이동진 구청장은 “송파 세 모녀, 부천 세 자매와 같은 비극적인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복지파수꾼의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며 “어려운 이웃이 소외됨 없이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책임의식을 가지고 함께 해준다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