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0. 14.


도봉구 ‘전통 벼베기 및 탈골 체험’ 열어
‘쌍문초·월천초등학교 학생’ 도심 속 색다른 경험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6일 오전 친환경 영농체험장에서 ‘전통 벼베기 및 탈골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체험했으며, 낫을 이용한 벼 수확법과 재래식 탈곡기를 이용한 올바른 탈곡법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텃밭 경작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추수과정을 통해 농부들이 쌀 수확을 위해 얼마나 많은 힘과 정성을 들이는지 알아가는 시간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월천초등학교의 한 어린이는 “처음으로 해 본 벼베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해보고 싶다. 옛날 기계로 탈곡도 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된다”고 답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금년 5월에 관내 쌍문·월천 초등학교 학생들이 도봉구 친환경 영농체험장 내에 조성한 텃밭 논 450㎡에 전통 모내기 방식으로 심은 것이다. 모내기 후 학생들이 직접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방사해 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길러냈다.

수확한 벼는 도정과정을 거쳐 관내 경로당 등에 무상 지원해, 도시농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과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 형성에도 이바지 할 것이다.

박난숙 환경정책과장은 “어린이들이 전통방식으로 모내기부터 탈곡까지 과정 체험을 통해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심 속에서 벼베기를 체험할 수 있는 도봉동 친환경 영농체험장이 이번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이곳은 앞으로 도봉구민들을 위한 체육공원으로 개발될 계획이어서 구민들의 큰 관심속에 진행될 전망이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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