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0. 16.
‘숲태교로 태아의 오감을 일깨운다!’
도봉구, ‘임산부의 날’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임산부의 날’은 풍요의 달인 10월과 10개월간의 임신기간을 의미하는 10월 10일로,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 기념일로 제정되어 올해로 10번째 기념일을 맞았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이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자연과 함께 하는 숲태교, 미래의 아이에게 보내는 타임머신 엽서쓰기 및 한의약 임산부 건강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태교’ 프로그램은 오는 15일 도봉산 탐방로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이야기가 있는 숲길 걷기’ ▲숲 내음 맡기(심호흡법) ▲자연 소리 듣기 ▲숲 자연물 촉각체험 ▲자연물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숲태교는 산모의 우울감과 불안감을 감소시켜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고 숲속 ‘음이온’이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산모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산모가 숲에서 오감을 느끼고 체험하면 이 감각이 태아에게 전달되어 태아의 뇌기능 발달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
미래의 아이에게 보내는 ‘타임머신 엽서쓰기’ 행사는 오는 16일 도봉구민 건강축제와 함께 도봉구청 마당에서 진행되며, 태어날 미래의 아이에게 보내는 사랑의 엽서를 작성한 후 타임머신 나무에 걸어놓고, 출산 후 보건소에 분만등록을 하면 자택으로 엽서가 우편발송된다.
이 날 행사에서는 이와 더불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남편들의 임부체험복 입어보기’, 모유수유장려를 위한 ‘모유수유서약서 작성하기’, 임산부 배려 캠페인(앰블럼 제공) 등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4주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마미든든 한의약 임산부 건강교실’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전국 10개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국형 한의약 임산부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한의사가 직접 강의 및 모바일 커뮤니티를 운영해 실시간으로 상담 및 건강관리를 할 예정이다.
건강교실에서는 전통태교의 현대적 의의, 산후풍 바로알기, 한의약 산후조리, 자연주의 육아교실 등의 이론교육과 함께 태항아리(조선 왕실에서 출산 후 태를 갈무리하던 항아리) 만들기 실습을 하며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임신과 출산, 육아를 배우게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임신부 뿐만 아니라 남편 및 가족도 함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배은경 보건소장은 “풍요의 달 10월, 임산부의 날을 맞아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많은 임신부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에 대하여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임신?출산 친화적인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로 말했다.
한편 도봉구 보건소는 둘째아(전국가구 월평균소득 80%이하)와 셋째아(소득기준 상관없음), 쌍생아(소득기준 상관없음)를 대상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엽산제와 철분제 지원, 유축기 대여, 모자건강증진교실 운영 등 임신?출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