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0. 16.
도봉구 방학3동 퇴직 어르신, 재능기부로 이웃 사랑 실천
이웃 가정 방문해 배수관과 배관선, 전선 등 정리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방학3동에 꾸준한 재능기부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어르신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기 기능공으로 건설 회사에 다니다 퇴직 후 현재는 아파트의 전기·수도 설비 업무 담당자로 재취업 근무 중인 김모 어르신이다.
어르신은 전기 기능공으로 근무한 본인의 경력을 바탕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 가정을 방문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25일, 장애인 노부부 댁의 세면대 배수관과 전선을 정리한 것을 시작으로 추석을 앞둔 지난 달 23일에는 모녀가 사는 한부모가정을 방문해 세면대 배수관과 보일러 배관선을 정리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어르신은 2주 만의 휴일을 반납했음에도 불구하고 봉사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며 “언제든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면 연락 달라”라는 말씀을 전했다.
이형엽 방학3동장은 “어르신의 꾸준한 봉사활동은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라며, “이웃을 서로 걱정하고 보살펴주는 분위기가 마을 전체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