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0. 21.


도봉구 창일중학교 ‘벼리봉사단’ 발표회
“이웃끼리 반갑게 인사해요” 선정
도봉구의회 홍국표, 김미자 의원 참석

도봉구 창일중학교(교장 유서영)는 지난 16일 오후 4시 ‘청사진 V 디자이너 실천학교’를 통해 진행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대한 공유를 위한 창일중벼리봉사단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유서영 교장을 비롯해 도봉구의회 홍국표 의원, 김미자 의원, 벼리봉사단 윤정희 단장, 창동역장 등 학부모 및 봉사단 6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유서영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보람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든든한 지원을 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학생들이 봉사활동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지식, 새로운 경험, 문제 해결능력, 참을성, 협동성, 판단력 등 글로벌 리더로 자리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청사진 V-디자이너 실천학교’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창일중 벼리봉사단, 한국자원복지재단, 도봉구자원봉사센터가 함께 발대식을 갖고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날 ‘벼리봉사단’ 학생 40명은 세 그룹으로 나누어, 첫 번째 그룹은 창5동 작은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 두 번째 그룹은 창동역 2번 출구 쓰레기 무단투기 해결을 위한 캠페인, 세 번째 그룹은 우리 동네 어르신과 인사하기 등 평소 학생들이 생활하면서 겪는 불편이나 의문점을 함께 생각하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관련한 발표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연합주제 선정투표 결과 세 번째 그룹인 ‘이웃끼리 반갑게 인사해요’가 선정됐다. 이 팀은 ‘이웃들에게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으로 창동역 2번 출구와 초안산 근린공원, 주공 아파트 3단지 등을 직접 찾아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이웃들에게 반갑게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주제발표에 나선 학생은 “학생들은 주민들간의 공동체 의식이나 배려심이 떨어지고 있다”며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쁜 일상 때문에 이웃들 간 인사를 잘 하지 않고 있다. 또 최근까지도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며 봉사동기를 설명했다.

끝으로 학생은 “처음에는 사람들의 호응이 많은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어르신들의 뜨뜻한 격려와 응원은 우리 팀을 놀라게 했고, 이에 우리는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인사해주셨으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인사하는 분위기는 따듯한 마음을 전해줄 것이다. ‘좋은 이웃은 먼 친척보다 더 따뜻하다’ 이웃들과 인사해요~”라고 봉사활동 소감을 마쳤다.
아울러 창일중 벼리봉사단 학부모들이 직접 ‘소그룹리더 관리자’ 교육을 받고, 학생들과 함께 활동에 나서고 있어 더 많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도봉구는 이와 같은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청소년들이 지역을 위해 스스로 자원봉사를 찾고 활동 할 수 있도록, 도봉구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 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하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배려와 공감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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