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1. 04.


도봉구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힘 보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달 28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 인재근 국회의원, 김광수 서울시의원 등이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서울아레나 건립’사업을 위해 창동역에 모였다.

이날 박 시장과 이 구청장 등은 도보로 이동하며 박스파크(플랫폼 창동 61), 푸드뱅크부지, 아레나부지, 창동문화체육센터 등을 각각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듣는 등 도봉 발전의 기대를 높였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은 창동문화체육센터에서 한국음반산업협회 김경남 회장과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송순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동·상계지역 음악산업 메카로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창동 상계 음악산업 메카 조성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을 주제로 사업내용 발표에 나서며 “창동·상계 지역을 사람이 모이는 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관련 업계, 전문가 등 범시민적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서울시는 이 지역을 도시재생의 대표 성공 모델이자 수도권 동북부 320만의 일자리·문화 광역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사업 첫 구상 때에는 쉽지 않았고, 처음 생각보다 큰 디자인과 비전을 가지고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결단력과 도봉구출신 시의원, 도봉구의원,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의 변방이 아닌 음악산업의 메카로서 발돋움 할 수 있는 본격적인 시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봉 발전의 계기가 될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철도차량기지가 이전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부지를 활용, 현재 도심배후주거지로 베드타운화 된 총 97만㎡ 창동?상계 일대를 수도권 동북부 320만의 중심지이자 8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문화?경제허브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서울아레나’는 이 사업의 중요 축이자 마중물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에 ‘서울아레나’는 서울시가 창동·상계 지역 시유지 약 5만㎡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대규모 공연과 다양한 문화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사업으로서,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조기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아레나의 조기건립을 위해 당초 관 주도였던 건립계획 방식을 민간이 먼저 제안하고 관이 검증하며 실현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기본계획 수립, 사업성 확보 등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2019년 1월 착공 계획을 1년여 앞당겨 2017년도 말에 공사에 착수해 2020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공적인 민간투자를 위한 국내외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국내 설명회에 이어 11월엔 중국 방문, 미국 방문을 통한 세계 굴지의 공연기획사 투자유치 활동이 계획돼 있다. 지난 9월에 개최한 설명회에선 국내 굴지의 금융사, 건설사, 설계사 등 약 30여개 업체 150명 정도가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서울아레나’를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망라하는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조성해 공연이 없는 날에도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아레나와 환승주차장 부지를 아우르는 공간에 카페형 음반매장, K-POP 브랜드샵, 레스토랑과 이벤트홀, 뷰티·스파, 음악·영상체험공간 등을 포함한 문화·상업공간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영국 포트레이트갤러리와 같이 인물화, 초상화를 전시하는 ‘사진박물관’, 세계 로봇들을 한 곳에서 만나는 ‘로봇박물관’과 같은 이색 박물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서울아레나’의 외관 디자인 역시 계획 단계부터 공연?문화?예술?건축 등 다양한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기능적으로 우수하고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사업실행의 첫 단추로 61개 컨테이너박스로 구성된 이색 문화공간인 ‘플랫폼 창동 61’이 내년 3월 본격 개장한다. 계획 단계부터 운영 전문가가 참여해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신개념 문화공간인 ‘플랫폼 창동 61’이 다양한 음악 공연의 기획과 창작, 유통과 향유까지 이뤄지는 가운데 미래 창동?상계 지역을 널리 알리는 특색 있는 장소로 만들어 ‘서울아레나’사업을 붐업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창동 61’은 ▲ 문화예술존(음악공연·사진·음반) ▲ 라이프스타일존(푸드·카페·뷰티) ▲ 커뮤니티존(주민회의·자료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음악 산업 관련 기업, 동북4구 대학 산학협력단 등과 협력해 청년 창업의 토대를 만들고, 신대철(음악), 조세현(사진작가) 등을 디렉터로 섭외해 프로그램 기획~운영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가 조성되면 연평균 8.8%이상 지속 성장하고 있는 국내 음악 산업 시장 기반과 이 일대의 인적 자원, 세계 어느 아레나보다 편리한 교통접근성 등과 결합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음악 공연과 관련한 제작 기획 유통 기업 뿐 아니라 방송 광고, 영화, 게임 등 문화 관련 기업이 약 300개 정도 새로 만들어지거나 옮겨오고 1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하고 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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