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1. 13.
강북구, 전국 어린이 동요잔치 개최
“동요 부르기로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동심을!”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5일 오후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 ‘반달’ 작곡가 故윤극영 선생의 가옥 기념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어린이 동요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동요보급과 어린이문화운동에 앞장섰던 윤극영 선생의 뜻을 이어 개최됐으며, 구는 대중가요에 익숙한 요즘 어린이들에게 동요를 통해 순수한 동심을 회복하고 또래의 감성과 문화를 다른 세대와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구와 (사)한국반달문화원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했다.
이날 총 202개 참가팀 중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참가자 30개 팀이 유치부 8팀, 초등 저학년부 8팀, 초등 고학년부 8팀과 중창 6팀으로 나뉘어 경연한 결과 대상은 유치부 김하연(꿈동산유치원), 초등 저학년부 박서형(을지초교), 초등 고학년부 신하윤(명원초교) 어린이가, 중창부는 서울삼육중창단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겸수 구청장은 “우리나라 동요 보급에 평생을 바친 고(故) 윤극영 선생의 뜻을 기려 앞으로도 해마다 전국 동요대회와 각종 공연을 개최하는 등 동요 창작 및 보급에 힘써 요즘 세대에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동요를 다시 살리는데 앞장서겠다”며 동요 발전을 위한 구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강북구는 수유동에 ‘반달 할아버지’ 고(故) 윤극영 선생이 1977년부터 생애를 마감한 1988년까지 거주하던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서울시 미래유산 보전사업 1호로서 원형을 복원하고 ‘윤극영 가옥 기념관’으로 주민들에게 개방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혀가고 있다.
윤극영 가옥 기념관에서는 동요, 동화 등 어린이 문화의 활성화와 보급을 위한 동화연구교실, 반달 글쓰기 교실, 시낭송교실, 반달 윤극영선생 알아보기 등 다양한 동요 프로그램의 참여도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가 문의는 (사)한국반달문화원(070-8992-9720)으로 하면 된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