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1. 13.


강북구, 제7회 송천동 큰마을길 은행나무 축제

아름드리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든 강북구 송천동 큰마을길에서 지난 1일 오후 ‘제7회 큰마을길 은행나무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축제의 장이 열린 이곳은 500m에 걸쳐 늘어선 지역 명물 은행나무길을 널리 알리고 이웃들과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2003년 처음 개최됐으며, 이날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주축으로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는 송천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백운회 주관으로 허추석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박겸수 구청장과 김동식 강북구의장, 오영식 국회의원, 유대운 국회의원, 박진형·강성언 서울시의원, 강북구의회 이영심·이정식·이용균·강선경·한동진·김명숙·김영준·구본승 의원, 안홍렬 한전 감사, 새정치민주연합 박용진 전 대변인, 송천동 주민자치위원회 박성원 부위원장 및 위원, 직능단체장 등 주민과 상인, 관람객 6,000여명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먼저 허추석 추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송천동을 아름답고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큰마을길 은행나무 축제를 열게됐다”며 “깊어가는 가을날 우리 모두의 마음이 풍성해지도록 은행나무 축제가 더 확산되고, 이 축제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박겸수 구청장은 “강북구에 명소인 송천동 큰마을길은 은행나무길과 축제로 유명하다”며 “이번 축제로 강북구민모두가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 강북구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했다.

김동식 의장은 “강북구의 대표적인 문화축제가 은행나무 축제이다”며 “강북구의원 모두는 강북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우리 모두가 단합하고 화합해 강북발전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오영식·유대운 국회의원은 “이번 축제로 강북구민 모두가 화합과 단합을 통해 살기좋은 강북구를 만드는데 힘쓰자”며 “국회의원들은 강북구 사업과 발전을 위해 최대한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축제는 풍물놀이와 밸리댄스 시범 등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본 행사가 진행됐으며, 2부 행사에서는 주민 노래자랑과 인기가수 축하 공연이 마련돼 객석으로부터 뜨거운 호흥을 받아냈다.

또한, 코미디언 방일수 씨의 사회로 예선을 거친 총 15명의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뽐냈고, 수상자들에게는 다양하고 푸짐한 상품도 주어졌고 남진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이번 축제를 더욱 흥겹고 신나게 만들기도 했다.

또 행사장 주변에는 송천동 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녹색가게, 자유총연맹 등 지역단체들이 준비한 먹을거리 장터를 비롯해 풍선아트 등 다양한 장외행사도 펼쳐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한편, ‘큰마을길 은행나무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파 몰려 늦은 밤까지 자리를 뜨지 못한 주민들은 축제 폐회가 선언되자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제8회 큰마을길 은행나무 축제를 기약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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