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1. 18.
도봉구 의용소방대 ‘화재현장에 피해수습 발 벗고 나섰다!!’
‘창3동 주민센터·도봉소방서 함께 구슬땀’
도봉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박진식)가 지난 10일 창3동에 소재한 빌라 지하 가구 화재현장을 찾아 사고수습에 적극 나섰다.
이번 화재는 지난 달 15일 오전 3시 30분경 가정용 냉장고 모터에서부터 화재가 일어나 집안 모두가 전소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특히, 화재로 인해 피해 주민 및 가족에 대한 거처확보 미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현장 수습을 위해 창3동 주민센터와 의용소방대가 함께 힘을 모아 피해 가정의 복귀를 도왔고, 도봉소방서와 도봉경찰서는 화재가 일어난 당일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피해가족에게 생필품과 백미를 제공하는 등 인근 구에 거주하는 형제의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창3동 주민센터(동장 김영국)에서는 10월 16일 서울형 긴급지원을 신청 및 긴급지원 생계비를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같은 달 30일에는 화재가 일어난 가구에 대해 집주인의 동의를 얻어 앞으로 3년 동안 더 거주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아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서울사회복지협의회에 화재피해복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하는 등 피해자 가족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했다.
이날 복구작업에는 도봉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과 도봉소방서 직원, 도봉구청 청소행정과의 협조를 얻어 화재 장해물 청소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 외에도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냉장고 및 세탁기는 동부대우전자에서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화재피해복구를 위해 S-OIL에서 840만원의 집수리 후원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도봉구의원이자 의용소방대인 박진식 대장은 “우선 의용소방대원들 모두 바쁠텐데 시간을 내 봉사에 힘 보태주어 고마운 마음이다”며 “피해자 가족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과 후원을 연계해 창3동 김영국 동장과 주민센터 직원 모두와 후원업체, 집주인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고 전했다.
이어 박 의용소방대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하고, 봉사현장에 참여해 도봉구를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의용소방대가 앞장 서겠다”며 “재난과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봉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