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1. 18.
온 마을 주민이 정성으로 함께해 더욱더 맛있다!!
성북구 종암동, 사랑의 김장담그기 성황
성북구 종암동은 지난 11일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인 김장김치를 직접 담궈 경로당과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사랑의 김장김치는 새마을부녀회원들로만 만들었던 예전과 달리 새마을부녀회는 물론 자율방범순찰대, 청년회, 다문화가정, 주민자치프로그램 참여자, 지역 주민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단체와 주민들이 어우러져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는 훈훈한 풍경이 연출됐다.
또한, 김장담그기에 필요한 김장용 배추, 고춧가루, 파, 마늘 등 재료는 지역주민의 기부가 줄을 이어 전년보다 약 3배 더 많은 풍족한 김장김치를 담았다.
이날 행사는 배추 450포기로 김장김치를 담아 박스(1박스:5kg, 약3포기) 포장을 하고, 이웃 120가구 다문화가정 5가구, 경로당 5곳을 비롯한 시설 등 150여 박스를 나누어 온 마을이 하나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다문화가정으로 김장김치 담그기에 참여한 제랄딘(필리핀)씨는 김장김치 담그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배추 450포기를 손수 다듬었다는 오중균 구의원과 김치 속을 정성스럽게 비벼대며 즐거워하는 권영애 구의원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김장김치 담그기를 주관한 지재선 종암동 새마을부녀회장은 “비록 많지는 않지만 추운겨울에 먹을 수 있는 김장김치를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마을과 주민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함께할 수 있다”고 열의를 보였다.
윤이남 종암동장은 “3V 행정(마을과 함께하는 행정, 마을을 위하는 행정, 마을을 찾아가는 행정)”을 강조하면서 종암동에 부임 후 다양한 사업으로 마을이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