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1. 24.


노원구 며느리 봉사대, 온정 가득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열어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중계근린공원에서 노원구 며느리봉사대(회장 김명자)가 겨울 김장을 걱정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며느리 봉사대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김장철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해 홀몸 어르신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김장 김치를 전달하면서 이웃 사랑과 나눔의 정을 몸소 실천하는 단체다.

먼저 1일차인 19일에는 오후 1시부터~5시까지 김장재료를 다듬고 다음 날인 20일에는 오전 9시부터~오후 3시까지 맛깔스러운 김장을 담궜다. 또 이날 전달식도 함께 이어졌다.

이날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는 노원구 며느리봉사대 200여명 회원들이 모여 2,7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독거어르신, 장애인 및 소년소녀가장세대, 다문화 가정, 생활이 어려운 가구 등 각 동에서 선정된 저소득 소외계층 270세대(세대당 10kg 1박스)에 전달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는 이 시점에 사랑의 온기를 담아 취약계층에 전하고자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갖게 됐다”며 “비록 넉넉치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공동체를 살아가는 주변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마음 든든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도 ‘희망나눔 김장축제’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하계1동이 가장 먼저 김장축제를 연 데 이어, 18일에는 상계8동 주민센터에서, 19일에는 월계1동과 상계1동, 상계2동 주민센터에서 김장축제를 가졌다.

이어 내달 7일까지 19개 동 주민센터에서 김장축제를 진행하고, 1,630 가구의 저소득층에 김장김치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추운겨울 훈훈한 노원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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