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2. 03.


성북구 돈암1동, 나눔과 온정의 손길로 따뜻한 겨울나기 도전
주민자치위원회, 개운산 무료급식소에 주민센터 옥상에서 키운 수확물 전달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돈암1동이 나눔과 봉사로 추운겨울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돈암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센터 옥상농원에서 키워 자란 배추, 무 등 200여포기의 수확물을 개운산 무료급식소에 전달한 것이다.

이 날 전달식에는 지난 수년간 개운산 무료급식소에서 자원 봉사 활동으로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 및 돈암1동장과 주민자치위원장, 동주민센터 관계자등이 참석해 옥상농원 수확물을 전달했다.

이날 개운산 무료급식소의 한 자원봉사자는 “차가운 콘크리트 옥상 위 농원에서 자란 배추지만 이런 온정의 나눔으로 만들어진 음식이라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 고명중학교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돈암1동은 고명중학교 학생 10여명과 함께 학교-마을 결연사업도 진행했다.

이 사업은 학교와 마을이 연계해 직업체험 및 진로탐색, 청소년 자원봉사, 마을 환경정화 등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 결연사업에 참여한 고명중학교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독거노인 반찬배달 및 말벗도우미, 관내 길거리청소 등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평소 홀로 반찬을 배달하던 어르신들은 “아이들과 함께 반찬을 배달하니 소소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어린 친구들이 이런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기특하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반찬배달을 한 학생들은 “평소 어르신들과 대화할 기회가 없어 봉사활동 신청할 때 망설이기도 했지만, 실제 어르신들과 동행을 해보니 많은 뿌듯함을 느낀다”며 “기회가 된다면 봉사활동을 더 자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진숙 돈암1동장은 “작지만 이 같은 손길을 통해 어려운 주민들이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학교-마을 결연사업과 자원봉사 학생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은 세대차이 극복은 물론 마을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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