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2. 09.


도봉구의회 홍국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도봉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홍국표 의원이 선임됐다. 홍 의원은 도봉구의회 5선 의원을 지낸 의원이다.

도봉구를 속속히 살펴보며 자신의 지역구를 직접 발로 뛰며 주민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듣는 홍국표 위원장은 “주민편에서 주민이 감동받을 수 있는 깨알 심의와 주민들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국표 위원장은 “매년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2016년도에도 어렵다고 하는데 이런 시기에 도봉구의 살림을 짜는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최선을 다하고자 하고, 의회는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하는 기관이기에 예산편성은 집행부에서 하고, 심의 권한은 의회가 가지고 있다. 구민의 입장을 생각해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예결위원들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심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도봉구 재정자립도가 19.5%로 2016년에는 1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걱정이 많다”며 “세수입이 얼마 되지 않아 외부에서 들어오는 교부금으로 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기 때문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행사성 사업과 불요불급한 것은 과감하게 쳐 내려고 한다. 돈 액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먼저 볼 것이다. 돈 액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먼저 볼 것이다. 사업의 적정성을 보고 할 것인지에 대해 판단을 잘해야 한다. 금액을 하나하나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의 타당성을 보면서 할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해 투자 사업이라면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인지를 잘 판단해 저비용 고효율을 우선적으로 살필 것이다”고 말했다.

▲ 2016년도 도봉구 총 예산은 올해보다 9.4% 증가한 4083억으로 일반회계 3998억 원, 특별회계 85억원이다. 이 가운데 내년도 복지예산은 올해 57.25%에서 조금 감소한 56.95%로 여전힌 높은 수준에 있다.

이에 대해 홍국표 위원장은 “중앙정부와 광역에서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하며 매칭사업 등을 하고 있지만 환계가 있다. 또 중앙과 지방간의 세원균형을 위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현실화해야 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해 홍 위원장은 “늘려야 할 부분은 역시 복지와 교육 예산이다”고 밝혔다. 그는 “유치원 교육경비는 일률적으로 나눠주면 안된다. 관리감독과 지도점검을 잘해 예산이 세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도로포장 및 건설 등 구 자체사업은 50억 밖에 안돼 중앙이나 광역에서 시키는 사업만 주로 할 수 밖에 없어 광장히 고민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특히, 홍국표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을 살피는데 필요한 예산임에는 분명하지만 통상적으로 진행해오던 부분에 대해서 새는 예산은 없는지 면밀하게 살필것이다”며 “축소부분은 선심성 행사나 축제성 행사로 주민참여예산도 주민들을 위해 효과가 없다면 꼼꼼히 살펴 과감히 삭감할 부분이 있다면 삭감할 것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홍국표 예결위원장은 “도봉구의회와 집행부가 구민을 위해 일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주민들도 의회와 집행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 도봉구의원들은 주민을 위해 소통하고 낮은 자세로 작은 부분까지 도봉구민을 위해 일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도봉구의회 다선 의원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홍국표 의원. 그는 도봉구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창동민자역사 사업 해결이다’고 말했다. 현재 흉물이 되어 가고 있는 창동민자역사는 당초 2008년 완공예정이었지만 부실한 재무 상태와 각종 비리·횡령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몇 년 째 건축 골조만 남은 채 흉물로 남아있는 상태를 지적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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