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2. 23.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촉구 서명부 전달!
노원구, 216만 시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에 통행료 조기 인하 기대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국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정상화 대책위원회」와「15개 단체장 서울외곽 공동대책 협의회」공동 주관으로 지난 21일 오후 2시 국토교통부 청사를 방문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불공정한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216만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및 국민연금공단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서울시 노원구, 경기도 고양시 등 15개 자치단체장과 국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정상화 대책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외곽공동대책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나섰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외곽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 동서남북을 잇는 유용한 교통기반 시설로, 일산에서 퇴계원까지 경기도 10개 시,군과 서울시 5개구 등 500만 시민이 이용하는 중요한 생활권 도로다.
그러나 북부구간(일산~퇴계원)은 국가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먼저 건설한 남부구간과는 달리 국가의 재정 부담을 이유로 고수익 구조의 민간투자사업으로 변경 건설함으로써 평균 요금이 km당 132원으로 km당 50원인 남부구간의 2.6배 이상 비싸다.
또한 남부구간과 달리 북부구간은 모든 나들목(IC)에서 요금을 징수하고 있으며, 특히 남부구간은 출·퇴근과 야간시간대 최대 50% 할인해주고 있으나 북부구간은 비싼 통행료에도 불구하고 할인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노원구를 비롯한 15개 지자체는 지난 8월부터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범 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불과 3개월만에 총 2,163,460명의 시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노원구는 지역주민들의 힘을 모아 통행료 인하 서명운동을 전개, 8월 한 달 동안 40만명이 넘는 주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10년 동안 바가지 통행료를 낸 것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만과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통행료를 조속히 인하하라는 주민의 뜻을 서명운동으로 보여준 결과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외곽공동대책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서명부 전달은 통행료 인하를 염원하는 지역주민의 의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와 국민연금공단 등 관계기관은 수도권 북부 많은 주민들의 공분을 깊이 헤아려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조속히 통행료를 인하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국회 정상화 대책위원회 및 15개 단체장과 연대하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가 남부구간 수준으로 인하될 때까지 끝까지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