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02. 16.


박겸수 강북구청장 ‘2016년도 주요업무보고에 따른 시정연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지난 달 25일 열린 강북구의회(의장 김동식) 제196회 임시회에서 2016년도 강북구 구정운영 방향과 업무계획를 연설했다.
먼저 박겸수 구청장은 “지난해 우리 구는 구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정부, 서울시 등이 실시한 대외기관평가에서 29개 부문을 수상하며, 총 7억 1천 7백여 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구청장은 “‘민선6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평가 최우수구’, ‘안전도시 만들기 최우수구’,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우수구’,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우수구’ 등 우리 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그 어느 해보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다”며 “이 희망의 기운을 이어가 올해도 구민 여러분이 꿈을 키우고 희망찬 삶을 일구어 나갈 수 있는 생활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구정역량을 하나로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첫째,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제안전도시’를 만들겠다.


안전강북이 곧 희망강북입니다. 올해도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예방점검과 체계적인 재난관리로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학교주변 환경개선과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구민, 관계기관과 함께 학교주변 유해업소 근절 범구민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범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노후 CCTV를 교체하고, 스마트폴리스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 순찰차량에 현장위치 및 영상자료를 제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 보호를 위해 안심귀갓길 조성, 안심택배, 심야 안심귀가 마을버스,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먹거리 안전 강화를 목표로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전통시장 내 식품판매업소의 지도ㆍ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식품안전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수해예방을 위해 우이천 홍수방어벽과 지역의 노후불량 하수관로를 정비하겠으며, 우이천 산책로에는 추락방지용 난간을 설치하고 노후계단을 정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습니다. 제설 취약지역에는 원격 액상제설제 살포장치 설치 및 미끄럼 방지포장을 실시해 낙상 및 교통사고를 방지하겠습니다.


둘째, ‘구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복지도시’를 만들겠다.


올해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저소득층 전문기술인력 공공일자리사업 등 서민을 위한 일자리 마련에 힘쓰겠으며,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및 일자리발굴단’, ‘취업정보은행’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구민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행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찾아가는 방문복지사업’을 실시해 사회복지업무 담당공무원, 복지통장 등이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틈새계층을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기초연금 지급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겠으며, 경로당 6곳을 개방형으로 조성해 경로당이 구민을 위한 복지와 소통의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점자도서관과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저소득 장애인에게는 장애수당을 지급해 생활안정에 힘쓰겠으며, 장애인회관을 개관해 장애인 복지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가족친화적도시 조성을 위해 출산양육지원금과 가정양육수당을 지원하고,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공사를 시작하겠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이 한 곳 뿐인 송천동에 어린이집을 신축해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가정ㆍ민간어린이집 7곳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취학 전 아동들이 초등학교 입학 후 학교생활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꿈동이 예비학교를 기존 5개소에서 3개소를 추가 증설해 총 8개소로 확대·운영하겠습니다. 구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준 높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동ㆍ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 아토피 예방사업, 나트륨 저감화사업, 구강병 예방사업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겠으며, 대사증후군 및 만성질환 관리, 비만관리, 금연클리닉 등을 운영해 구민들의 건강증진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 내에 감염진료실을 설치하고, 관련 장비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으뜸교육도시’를 만들겠다.


의원님들의 성원과 협력에 힘입어 우리 구의 교육지원 사업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은 지난해 음악·미술 분야 4명, 무용·체육 분야 5명, 연극·학습 분야 4명, 총 1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올해는 기존 장학생 중 재심사를 통해 선정된 9명과 신규 선발된 5명을 포함, 총 14명의 재능장학생을 후원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책 읽는 강북구를 만들어 강북구의 미래를 밝히겠습니다. 올해 준공 예정인 삼각산동 복합청사에 어린이 문화정보 도서관을 개관하고, 작가와의 대화, 강북가족 글짓기대회, 북페스티벌, 북스타트사업 등 다양한 독서진흥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호연지기와 인내심, 책임감 등을 기를 수 있도록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와, 생생한 교육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비한살이 생태 체험학습을 적극 운영하겠습니다. 혁신교육 사업으로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격차 해소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일반고 대상 직업교육 위탁프로그램 운영, 학생 동아리활동 지원, 초·중·고·특수학교 방과후학교 운영, 교육소외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체육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수준 높은 인문학 강의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다산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분야별 저명인사를 초빙해 분기별로 인문학 강의를 실시하겠습니다. 강북문화대학 및 동 자치회관 문화강좌를 활성화시켜 구민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열망을 채워드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미래를 선도하는 신성장 중심도시’를 만들겠다.


우리 구는 역세권 중심의 개발을 통해 서울 동북부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미아사거리역 일대를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자족거점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판매ㆍ업무ㆍ문화ㆍ교육시설을 적극 유치해 나가겠습니다. 미아(서울사이버대학)역, 수유(강북구청)역과,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 경전철 역세권인 우이초등학교 사거리, 4ㆍ19 사거리 일대 역시 합리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우이∼신설 경전철을 올해 말까지 개통하도록 노력하겠으며, 복잡한 회전식 교차로로 사고위험이 높은 우이동광장 주변은 도로구조 개선 및 주차장 확충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빨래골길 도로확장 공사는 총 293억 원의 사업비 중 22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구간별로 추진 중에 있으며, 나머지 68억 원의 예산도 추가로 확보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인수동 청수탕 건너편 뒷골목 도로확장 공사는 올해까지 공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구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수동 296번지 일대 공영주차장 건설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녹색주차마을 사업을 활성화하고, 수송초등학교 공영주차장도 201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대형마트를 찾는 발길이 전통시장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시설개선 및 경영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강북봉제지원센터 교육장을 활용해 봉제 관련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온ㆍ오프라인 창업교육 및 실습 강좌를 실시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다.


강북구는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미래의 비전을 그려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강북구를 누구나 방문해 머물고 싶은 1박 2일 코스의 스토리텔링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반달 작곡가 윤극영 기념관 개관을 비롯해 미양 주민쉼터, 삼양 체육과학공원, 우이동 만남의 광장이 준공됐으며, 수유동 청자가마터에 대한 원형복원을 마쳤습니다. 또한 금년 봄에는 사업의 핵심인 근현대사기념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이동 가족캠핑장 예정지 인근에 전통가마 및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우이동 가족캠핑장, 진달래 도시농업체험장은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난해 4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황리에 열린 4ㆍ19혁명 국민문화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범국민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2015년 발간한 4ㆍ19혁명 학술자료집은 올해도 해외 주요대학과 국내 도서관에 배부하고, 4ㆍ19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해 4ㆍ19혁명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봉황각 3ㆍ1 독립운동 재현행사를 통해 애국애족의 고장 강북구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고, 동별로 개최하는 문화, 축제행사를 적극 지원해 구민화합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예술단체를 적극 지원해 지역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으며,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힘써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여섯째, ‘구민과 함께 만드는 친환경청결도시’를 만들겠다.


올해도 청결강북운동을 통해 강북구를 서울 최고의 녹색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매월 1일, 11일, 21일에 실시하는 청결강북 대청소의 날, 내 집ㆍ내 점포 앞 내가 쓸기 범구민 서명운동, 청소봉사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청결 강북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생활쓰레기 30% 이상 감량을 목표로 쓰레기를 줄이는데 더욱 힘써 나가겠습니다. 올해부터 서울시 전 자치구에서는 그동안 동결했던 종량제 봉투가격을 일제히 인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구는 구민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별로 다른 배출일로 인해 혼란을 겪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격일제로 수거하던 생활쓰레기를 주 6일 수거체제로 전환했으며, 환경이 열악한 오현적환장은 서울시로부터 2억 원의 용역비를 지원받아 지하화를 위한 타당성 용역 및 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을 실시 중에 있습니다. 올해는 폐비닐 전용봉투를 제작ㆍ배부해 폐비닐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공동주택 대상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실시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나가겠습니다. 공원 확충과 정비에도 힘쓰겠습니다. 북한산 도시자연공원 내에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하겠으며, 어린이공원의 시설을 개선하고, 오동근린공원에는 무장애 산책로를 상반기 중 완공해 보행약자들의 이용 편의를 증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부터 다세대ㆍ다가구 등 신축건물을 대상으로 옥상텃밭 가꾸기를 의무화해 아름다운 녹색강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청렴과 친절로 소통하는 열린 행정도시’를 만들겠다.


청렴은 공직자가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입니다. 공직사회가 청렴해야 구민들이 강북구를 신뢰할 수 있고, 그 신뢰의 힘이 모여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됩니다. 올해도 청렴 1등구를 목표로 불합리한 조직문화 및 관행을 개선하겠으며, 비리발생요인은 사전에 집중 관리하는 한편 각종 제도적 보완을 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친절행정을 통해 구민에게 감동을 주는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구민에게 빠르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겠으며, 주요 구정을 구민들에게 공개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쾌적하고 편리한 행정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습니다. 삼각산동 복합청사와 송천동 자치회관 리모델링 공사는 올해까지 마치겠습니다. 수유3동 주민센터 청사건립은 적절한 부지가 선정되는 대로 사업을 추진하겠으며, 번1동 주민센터는 서울시 투자심사를 거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박 구청장은 “금년 봄에 근현대사기념관을 개관하고 연말에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되면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도 본 궤도에 오를 것이다”며 “이 기회를 살려 2016년을 희망강북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저와 강북구 1,100여 명 공직자들은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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