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04. 27.


골목에서 정책난다! ‘걸어서 성북 한바퀴’
골목골목 찾아생생하고 다양한 구민 목소리 수렴



 월곡동 삼태기마을을 찾아 도시재생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김영배 성북구청장



다문화 가정 비율이 가장 높은 석관동에서 결혼이민여성들과의 번개미팅 장면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요즘 골목에 푹 빠져 있다. 성북구 곳곳 골목골목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걸어서 성북 한 바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걸어서 성북 한바퀴’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민선5기부터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친환경 무상급식, 생활임금, 아동친화도시, 청년지원기본조례 등 성북이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성북표 정책의 산실이기도 하다.
2016 ‘걸어서 성북 한바퀴’는 우리나라 최초 유니세프 인증 어린이친화도시 라는 명성에 걸맞게 아동청소년 관련 현장을 더 꼼꼼하게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20개 동의 어린이보행 특화거리사업, 아동·청소년 네트워크와 학교주변 안전에 관한 사례회의 후 순찰, 통학로 주변 안전점검, 환경개선사업 대상 구립어린이집 방문,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 조성현장 등이 대상이다.
첫날 월곡동 큰나무어린이집을 방문한 김 구청장은 아예 일일교사로 나서서 어린이의 시선에서 아동친화도시를 접근하는 방안을 구상하기도 했다. 석관동에서는 결혼이민자 여성들과의 번개 미팅을 통해 아이를 낳으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지방정부 주도의 통합형 돌봄시스템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석관동-장위동의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봉제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북 의류·봉제 공동전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도 현장 간담회를 갖았다. 자체브랜드 개발을 통한 경영안정화 도모 및 공동전시장 운영, 바이어 유치 등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으며 일자리와 공동체가 함께 되살아나는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제안을 수렴하기도 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총선 기간 동안 다니지 못했던 동네 골목골목을 꼼꼼히 챙기고,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주민도 찾아 격려할 예정”이라면서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주민으로 부터 좋은 동네를 만드는 비결을 배우고 이것이 성북구의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발품을 팔고 귀를 열고 다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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