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06. 29.


신속한 응급조치로 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들

지난 20일 오전 9시경 수유3파출소로 7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다급한 표정으로 쫓기듯이 들어와 “빨리 와보세요. 할아버지가 숨을 안 쉬어요. 돌아가신 것 같아요.”라면서 수유3파출소 근처에 있는 할머니의 집으로 같이 가줄 것을 요청했다.
단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파출서소에 근무 중이던 김경태 경장과 이승현 순경이 할머니에게 주소를 물어보고 먼저 도착해보니 빌라 주차장 쪽에 할아버지가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할아버지는 입에 김밥을 물고 있었으며 호흡이 없는 것을 본 후 기도가 막힌 것으로 생각되어 입에 물고 있던 김밥을 제거하고 기도를 확보한 후 식도 이물질 제거를 위해 응급조치를 실시, 식도에 있던 김밥 이물질을 토해내게 하자 약간의 호흡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안정을 시키던 중 119구급대가 도착해 할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해본바 의식은 돌아왔으나 안심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며 할아버지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같이 폐지를 수거해 정리하던 중 할아버지가 김밥을 먹다가 가자기 쓰러지면서 숨을 쉬지 않아 정신이 없었고, 급한 와중에 경찰 밖에 생각나는 것이 없었다며 집 근처에 파출소가 있어 다행이었으며 경찰관들이 할아버지를 살려 주었다며 수차례 고맙다는 인사를 하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이를 지켜본 김경태 경장은 “한 생명을 살렸다는 뿌듯함과 경찰관으로서의 봉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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