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06. 29.
여성 대상 범죄 막아야 한다
강북경찰서 번3파출소 경사 장길성
요즘 여성상대 강력범죄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왔다. 강남역 살인사건, 섬마을 성폭행 사건, 수락산 강도살인사건, 사패산 강도살인사건 등 모두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다. 신체적으로 약자이기 때문에 강력범죄 피해자의 80%이상이 여성이며, 길거리, 화장실, 등산로나 주차장 등 일상생활 공간이 범죄 장소가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문제의 심각성이 크기 때문에 각 부처에서 논의와 토론을 통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고, 각종 정책과 홍보활동을 통해 여성 상대 범죄를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경찰에서도 여성안전 특별 치안 기간(6월 1일~8월 31일)을 정하고 스마트국민제보 앱과 문안순찰 등 여성들이 실제 일상생활에서 불안을 느끼는 인적·물적 불안요소를 제보 받고 있다. 신고기간은 6월 1일~6월 30일까지 집중신고기간으로 운영되지만, 이후에도 언제든지 신고가 가능하다. 또한 신설된 범죄예방진단팀이 직접 현장 조사하여 ‘물적 요인’과 ‘인적 요인’으로 분류하여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목소리가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참여와 제보가 절실한 시기이다.
아울러 여성범죄 예방 수칙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한다면, 첫째 밤길 귀가 시 사람이 많고 밝은 곳으로 다니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걷지 말고, 지역별 안전귀가 서비스 및 여성안심귀갓길을 확인 후 이용하자. 둘째 엘리베이터 이용시 수상한 사람이 있다면 다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혹시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 후 집으로 귀가하는 것이 좋다. 셋째 택배를 받을 경우 직장이나 학교 등 사람이 많은 곳으로 배송지를 설정하고, 택배원이 수상할 경우 경비실에 택배를 맡기게 하거나 무인 택배 보관함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넷째 차량을 운전할 때는 멀리서 스마트 키로 문을 열지 말고, 차량에 탑승 후에는 바로 문을 잠그고, 주차할 때 cctv가 비추는 곳이나 출입구에 가까운 곳에 주차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섯째, 택시를 이용할 때는 택시를 타기 전 택시차량 번호를 찍고, 가족 및 지인에게 전송하고 택시를 타는 중에도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화를 해 택시번호와 위치를 알려주고, 기사가 주는 음료나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개개인의 세심한 주의와 정부의 노력, 사회적 관심과 국민들의 참여가 함께 한다면 여성 대상 범죄는 충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