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07. 07.
고령화 시대에 노인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 필요
번동파출소 경장 이자원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인 노인의 인구수가 총 인구의 13%이고 2026년에는 20%를 넘어 5명 중 1명이 노인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빠르게 고령화 사회가 되며 노인들의 교통안전문제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리를 보다보면 무단횡단하는 노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중에는 4차선이 넘는 큰 도로,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들이 있는데도 태연하게 도로를 횡단하는 노인을 보는 것은 익숙 할 것이다. 낮이고 운전자들의 시야가 비교적 좋은 곳이라면 사고를 피하겠지만 만약 심야 시간에 차량이 많지 않아 비교적 빠르게 운행한다고 생각한다면 사고를 피할 수 있을까?
실제로 야간에 노인들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노인의 경우 신체적 능력이나 순간적인 판단 능력이 떨어지기에 교통사고를 피할수 없다고 생각이 되지만 더 큰 이유는 ‘나는 괜찮겠지, 사람이 우선인데 차가 피해가겠지, 횡단보도로 언제 돌아서 가냐’등의 마음가짐 일 것이라 생각한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 등에 순찰차를 노출시키고 플랜카드를 걸고 노인정에 방문해서 교통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노인 교통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 그리고 노인들이 위험천만한 4차선 대로를 횡단하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단속을 하기에도 어려운 실정이다.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사람을 단속하는 것도 예방책일 수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신호를 준수하는 것이 나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노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횡단보도 간격을 줄이고 신호기를 더 많이 설치하고 과속카메라를 설치한다면 사고가 줄어들 수 있겠지만 본인 스스로 사회의 약속(교통법규)을 지키고 자신의 안전을 위해 경감심을 가지고 교통안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