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07. 13.
성북구의회 이은영의원 최연소 결산위원장 맡아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남성 못지않은 추진력 가져
성북구의회 이은영의원은 아직 40세도 안 된 여성구의원이다. 이은영의원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남성 못지않은 추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위동에서 초등학교를 나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지난 해 보궐선거(장위3동과 석관동)에서 당선된 이은영 의원을 만나 그 간의 의정생활과 이번 결산검사에서 나타난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먼저 이번에 결산검사위원장을 맡았는데 그 배경을 말씀해 주십시오.
선배, 동료 의원님들의 도움과 배려로 이번에 결산위원장 직책을 맡게 되었는데 감사하는 마음이 첫번째로 들고 무엇보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책임감도 들고 그렇습니다.
-결산검사를 하면서 가장 문제점은 무엇인가?
첫째로 이번에 성북구에 마을재생기획단이 들어오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년에 비해 전용이나 이체가 굉장히 많아 이 부분이 많이 지적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국 시비 교부금과 구비를 매칭하는 사업의 경우 대부분의 교부금이 연말에 내려와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 이월된 경우가 매우 많이 있었습니다.
-구의원이 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했는지요.
학부와 석사 모두 영어와 관련된 전공을 해서 졸업 후 영어교사가 되기 위해 시험도 보고 여고에서 교사도 해보았는데 어찌된 인연인지 이렇게 뜻하지 않게 우연한 기회에 구의원이 되었습니다. 간혹 아직 미혼인지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대학생 때 만난 현재의 남편과 벌써 결혼 6년차 이고 둘 사이에 6살이 된 아들이 있습니다.
-성북구와는 언제부터 인연을 맺었는지? 구의원 출마 계기는 무엇인지?
성북구와의 인연은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5살 때 이 곳 장위3동에 이사를 와서 현재까지 쭉 살고 있고요. 장곡초등학교와 석관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사실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제가 직접 나서서 뭘 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요. 작년에 저희 지역에 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우연히 지인 분의 추천에 의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구의원을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어떤 좋은 조례를 만들고 싶어도 상위법에 근거가 없어서 만들어도 효력이 전혀 없는 경우 한계를 느끼고요. 두 번째는 성북구 재정자립도가 30프로도 채 되지 않는 까닭에 국 시비 교부금에 의존하다 보니 소규모 사업 하나라도 예산편성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늘 아쉽게 느껴집니다.
-구의원으로서 보람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사소하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평소에 우리 지역에 이러한 게 필요하다, 이러한 것이 있으면 좋겠다 라고 집행부에 의견을 제시하고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질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저 뿐만 아니라 성북구를 위해 일하는 모든 의원님들 모두가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분들에게 인사 한마디 해주십시오.
아직 당선된 지 1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지역분들 만나 뵙고 인사드리면 예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저 혼자 해서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소통해가면서 제가 작게나마 구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