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07. 20.
소통과 원칙으로 성북구의회를 빛낸 오중균 의원
"초선의원으로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주민복리를 최우선했던 2년"
제7대 성북구의회 전반기 2년을 마치고 후반기에 들어간다. 전반기 성북구의회를 빛낸 오중균 구의원을 만나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2년의 활동계획을 들어본다.
- 먼저 지난 2년간 의회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성북구의회의 초선의원으로써 2015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2014 회계연도의 예산 집행이 본래의 목적에 맞게 적정하게 집행되었는지 짚어보고, 이것을 토대로 다음 연도의 예산집행이 적정하게 이루어지도록 방향을 제시했던 일입니다. 또한 2015년도에 처음 구성된 의원연구단체 ‘성북구 생활폐기물 대행체계 개선 연구회’, ‘국외연수 선진정책 구정반영을 위한 연구회’에 참여하여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독립채산제의 특성과 문제점에 대해 토론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었고, 국외연수 시 방문한 선진국의 좋은 사례인 숲 유치원이 우리 실정에 맞게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일하는 보육시설 실무자들과 만나 심도 깊게 토론하며 연구했던 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4월 초 서울사회복지대상을 수상한 일입니다. 2년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주민 여러분의 복지 증진을 위해서 조례를 연구하고 현장을 찾아가고 하는 활동에 대해 주민 여러분께서 더 열심히 뛰어달라고 보내주시는 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겠습니다.
- 종암동에서 구의원이 되기 전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주로 하시는 봉사는?
저는 봉사활동을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동에 조직되어있는 직능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구의원이라 대부분의 동 직능단체에서 당연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구의원이 되기 전부터 종암동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자율방범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개운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종암동의 안전과 복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었습니다. 또, 성북소방서 의용소방대 활동과 성북구청 자율방재단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을 위해 일하는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봉사도 되지만 내 손으로 우리 마을을 만들어간다는 자부심도 동시에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종암동을 위한 의정활동은 물론, 동 직능단체가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동참해서 종암동을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드는데 힘을 보탤것입니다.
- 종암동의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있는지?
종암동 주민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공간은 주민센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7월부터 주민센터가 찾아가는 동 마을복지센터로 탈바꿈하면서 종암동도 1개팀이 증설되고 직원도 7명 증원되었습니다. 좁은 청사에 1개팀이 증설되다보니 직원들이 2개 층으로 분산되어 업무를 보고 있는데, 동 행정 업무는 마을자치팀, 보건복지지원팀, 공공복지팀 3개 팀이 서로 연계되는 업무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건물의 층이 나뉘어져 있다보니 이용하는 주민들도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하고, 직원들끼리도 업무 소통에 있어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으로 활용하던 2층 공간의 일부를 행정업무공간으로 내주게 되다 보니, 공간이 협소해져서 자치프로그램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청사를 증축해서 1층에 행정업무공간을 집결시키고 2층은 다시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종암동 청사는 건폐율로 인해 증축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리고 종암동 청사는 장애인 차량이나 행정차량 주차공간을 제외하면 차량 3~4대만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주차 공간도 협소합니다. 청사 주변의 토지나 건물을 매입하여 청사를 증축하고 주차공간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확보되어야 하는 사항인 만큼 집행부와 신중하게 검토하고 상의해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구의원 생활이 2년인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2년을 돌이켜 보면 초선의원으로써 의욕이 먼저 앞섰던 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주민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일해 왔다는 보람도 있습니다. 구의원으로 일하면서 느꼈던 점은 내가 속한 지역구와 구민 전체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무조건적으로 지역구의 이익을 우선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속해 있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면서도 구민 전체의 편익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가 해 나가야 할 일입니다.
- 후반기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
종암동과 돈암1동 지역에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른 노인 복지를 위한 방안이 시급한 점을 감안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시설의 확충 및 노후된 시설의 개·보수, 주민의 안전을 위한 방범용 cctv를 증설하도록 하여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돈암1동과 종암동 주민 여러분의 불편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역주민에게 인사 한마디 해 주십시오.
먼저,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돈암1동, 종암동 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2년 동안 주민 여러분의 입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치려고 노력해왔으나, 주민 여러분이 보시기엔 부족한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방범취약지구 CCTV증설, 경로당 개보수 등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하여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주민의 행복도 한 눈금씩 올라간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을 거울삼아 돈암1동, 종암동을 포함해서 성북구 전체가 살기 좋은 지역이 되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구김없이 자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주민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겠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도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손길이 필요하다면 먼저 다가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