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07. 27.


수고하셨습니다!!

전반기 성북구의회를 무난히 이끈 임태근 전 의장과 김원중 부의장

  

▲ 임태근 전 의장                                                        ▲ 김원중 전 부의장 

 
성북구의회가 후반기의장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년간 성북구의회를 무난히 이끈 임태근 의장과 김원중 부의장을 만나 지난 2년간의 소회와 후반기 의장단에게 바라는 메시지를 들어본다.

 

 

 

- 먼저 임태근 의장님이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지난 2년간 무사히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지원해주신 성북구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동료 의원들과 함께 성북구의 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주민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찾아가려고 노력해왔지만 뒤돌아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주민이 부르는 곳에 미처 응답하지 못한 경우가 있더라도 마음만은 주민과 함께 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집행부와는 하는 역할도 책임도 다르다보니 본의 아니게 집행부에 요구했던 부분도 많지만 성북의 발전과 성북구민의 행복을 위한다는 공통의 목표 아래 많이 협조해주고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의회를 운영하면서 항상 강조했던 것이 소통과 화합인데, 전체를 이끌어 가다보니 동료 의원들을 서운하게 했던 부분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동료 의원들의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실 거라고 믿고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믿고 따라와 준 동료 의원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이제 의장직은 내려놓았지만 구의원으로서의 남은 임기동안 지역의 불편 사항을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기 위해 동료의원들과 열심히 뛰어 다닐 테니 도움이 필요하면 망설이지 마시고 먼저 다가와 주시길 바랍니다.

 

 

- 김원중 부의장님도 한 말씀 하신다면

 

부족한 저를 믿고 부의장직을 맡겨주었던 임태근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부의장직을 내려놓으면서 부의장으로 선출되었을 때 느꼈던 책임감과 설레였던 마음을 다시 되새겨봅니다. 의장을 보필하며 동료의원들 간에 화합을 도모하고, 의원들의 원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지원하여 구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좀 더 잘할 걸 하는 아쉬움만 남습니다.
이제는 부의장직을 내려놓고 성북구민을 생각하며 주민의 입장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차근차근 전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의정생활 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먼저 임태근 의장님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구의회가 개운산 정상에 위치한데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20여분이나 걸릴 정도로 떨어져 있으며, 마을버스도 자주 오지 않아 주민들의 접근성이 많이 떨어집진 다는 지적입니다. 우리 의회는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청사 이전 문제를 논의해왔고 이를 해결하고자 용역 검토 결과까지 마쳤으나, 예산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추진하지 못하게 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비록 청사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구민들의 바로 옆집에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이웃집처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은 김원중 부의장님이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그리고, 능률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의장 선거방식과 회의규칙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전반기에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이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후반기에 다시 한번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성북구를 대표하는 부의장직을 수행하다보니, 지역구인 정릉2,3,4동의 큰 정책사업과 단위사업에는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필요로 하는 민원사업 해결에는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직도 제때 해결해 드리지 못한 민원들이 산재해 있어 죄송한 마음뿐이고 빠른 시일 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후임 의장에게 부탁할 말씀이 있다면

먼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정형진 의장에게 축하인사를 전합니다. 정형진 의장은 4선 중진의원으로 풍부한 경험과 많은 노하우, 그리고 뜨거운 열정을 지니고 있는 훌륭한 의원입니다.
의원들과 충분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 성북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구의회 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정형진 의장이 가지고 있는 경험, 노하우, 열정이라면 큰 무리 없이 의회를 원만한 합의체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동료의원들과 그리고 의정활동을 지원해주는 사무국 직원들과 소통하며 우리 의회를 잘 이끌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김원중 부의장님도 후임 부의장에게 부탁할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김태수 부의장에게 먼저 축하인사를 전한합니다.
부의장은 의장을 보필하고 의원 상호간의 가교역할을 하는 자리이니 혹여나 갈등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원활히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중재하고 의원들의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합과 소통의 의회’가 우선이니 의장을 도와 의원 모두가 어우러지고 상생할 수 있는 의회의 구심점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김태수 부의장은 3선 의원으로 다양한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운영위원장도 역임했던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 있는 의원이기 때문에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다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임태근 의장과 김원중 부의장은 찰떡궁합이었다. 두 사람 모두 말 수가 그리 많지 않으며 서로를 존중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구의회는 어느 지역을 가든 여야가 거의 반반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헛바퀴만 계속 돌고 그 피해는 모두 주민에게 돌아간다.
임태근 의장과 김원중 부의장은 그런 면에서 충분히 박수받고 떠날만하다. 이제 그들 앞에 후배 의장단이 서 있다. 그들의 풍부한 경험과 서로를 배려하는 정신이 현재 성북구의회에 꼭 필요해 보이는데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아 보인다.

 

 


김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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