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08. 10.


“더위야 물렀거라~”
박겸수 구청장, 무더위쉼터 운영 챙기며 폭염 대비 현장행정 나서

지난 4일(목)은 서울 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며 폭염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홀몸노인, 고령자 등 폭염에 특히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점검하는 등 폭염대책 관리에 더욱 고삐를 죄고 나섰다.
 올해 강북구가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쉼터는 모두 110곳. 동 주민센터 12곳과 경로당 92곳, 복지관 6곳 등을 중심으로 쉼터를 지정, 오는 9월말까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그중 특히 인수동에 소재한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 중 14곳은 이른바 ‘연장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폭염주의보와 경보 등 특보 발령기간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 중이다.
지난 4일(목)은 박겸수 구청장이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번1동 경로당을 방문해 적정온도 유지, 비상구급품 구비, 인근주민의 이용가능성 등을 직접 점검했다.
번1동 경로당의 가장 최고령이자 가장 오랜 회원인 유종순(여, 95) 할머니는 “요즘같이 무더운 날은 경로당에서 에어컨 쬐는게 최고의 피서”라며, 무더위쉼터를 많이들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쉼터엔 에어컨, 선풍기, 부채, 얼음, 비상구급품과 함께 폭염 대비 행동요령, 일사병 등에 대한 응급처리요령 안내서 등 각종 장비와 매뉴얼도 갖추어져 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겸수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날씨를 확인해 더울 땐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우리 주변의 홀몸어르신들이나 고령자, 환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강북구도 취약계층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는 무더위쉼터 운영 외에도 만 65세 이상 안전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홀몸노인들에게는 생활관리사가 매주 1회 방문 및 2회 이상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8월 현재 강북구 지역에서 특히 확인이 필요한 홀몸노인은 모두 1,094명. 특히 폭염기간인 요즘은 대상자 전원의 안부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
이밖에 구는 수유동 소재 ‘그리스도의 공동체 겨자씨들의 둥지’를 노숙인 대피장소로 지정, 거리의 노숙인들을 위한 폭염대책도 마련했다. 또한, 주요 노숙지역을 집중 순찰하고 응급구호활동을 강화, 취약계층 주민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무사히 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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