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09. 28.
제1회 동북4구 시민 페스티벌 열려
동북4구 구청장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눈길’
2012년 성북구와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로 결성된 ‘동북4구 행정협의회’가 지역공동발전을 위한 첫걸음 ‘제1회 동북4구 시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난 22일 서울 동북4구 구청장들은 플랫폼 창동 61에 모여 특별한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9월 20일부터~24일까지 ‘플랫폼 창동61’에서 펼쳐졌으며, ‘제1회 동북4구 시민 페스티벌’ 중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토크콘서트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북4구 시민 페스티벌은 ‘동북4구 토크콘서트, 동북4구 문화DAY’, ‘플리마켓’, 정책전시회, 플랫폼 창동 61 문화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문화 행사가 열렸다. 또 ‘동북4구 토크콘서트’에는 박원수 서울시장과 김영배 성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동북4구 국회의원, 구의회 의장, 시의원,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성북구청장 김영배 동북4구 행정협의회 의장은 이번 토크 콘서트의 진행자로 나서며 “창동상계신경제중심지, 서울아레나 등으로 새로이 경제·문화 중심지로 떠오르는 동북4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발전과 협력의 필요성을 딱딱한 보고서가 아닌 구청장들이 입담을 발휘해 시민과 즐겁고 쉽게 소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각 구별 그동안 경쟁관계, 앞으로 힘을 합쳐서 동북4구 발젼협의회 통해 행정간의 협의체를 만든 것. 시작이 곳 반이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4호선 당고개 역부터 시내로 가는 구간은 소외 베드타운이라고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하는 때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창동 신경제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이뤄냈을때의 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사업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동북4구 주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주고 싶다. 하루에 1-2시간 출퇴근한다. 일과 주거가 조화로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며 “동북4구의 발전을 위해 현재 마중물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플랫폼 창동 61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갖고 있는 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서울시가 갖고 있는 ‘자연’ ‘역사’ ‘사람’은 서울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세 가지 요소는 동북4구에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 이 요소를 바탕으로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는 4구가 각각 창조경제(성북), 역사문화(강북), 혁신교육(도봉), 도시재생(노원)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서울시와 동북4구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사전 토론을 통해 선정한 공동발전과제를 두고 의견을 주고받는 순서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창동아레나의 전신인 창동플랫폼61(레드박스)에서 팝페라가수 율리아신이 제1회 동북4구 시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크로스오버 앙상블 하늘나리와 함께 ‘율리아신 독창회’를 개최했다. 동북4구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지역예술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기 위한 자선콘서트 공연이다.
특히, 개별적인 활동을 펼치던 자치구들이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지역의 경제와 문화 발전을 위해 경계를 허물고 협력한 서울시 최초의 시도로 ‘제1회 동북4구 시민 페스티벌’은 그간의 상호교류를 통한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