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10. 05.


성북구, ‘2016 성북진경 페스티벌’ 개최
역사의 공간 · 공간의 사람 · 사람의 역사 주제로 성북구 전역에서 펼쳐져



예술성 높은 지역축제로 손꼽히는 ‘성북진경 페스티벌’이 오는 8일(토)부터 22일(토)까지 성북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재단과 성북진경민간사무국이 주관하는 ‘성북진경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가들이 성북구의 역사·인문 자원을 콘서트·연극·뮤지컬·전시 등 다양한 장르로 구현해 “예술가가 인정하는 예술적인 축제”로 입소문이 났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며 지역의 역사·공간·사람의 내밀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마을·골목과 연계해 보다 세밀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다는 게 행사 관계자의 말이다.
 2016 성북진경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성북동에 살았던 만해 한용운과 종암동에 살았던 이육사가 1944년 광복을 1년 앞두고 세상을 떠난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성북진경콘서트-1년 후 그날, 그리고 오늘’(10.9. 19:00~ 삼선교 분수마루/ 10.15. 19:00~ 동덕여대 백주년 기념관 앞) ▲ 성북을 대표하는 문인들(조지훈, 이태준, 신동엽, 박경리)의 이야기를 최순우 옛집에서 모노로그 형식으로 풀어내는 연극 ‘성북동에 깃들어가는 길’(10.15. 13:30~) 등이 있다.
만해 한용운의 삶과 꿈을 담은 뮤지컬 ‘심우’, 성북한옥전시 ‘성북도큐멘타3-지금의 성북한옥’, 천재조각가 권진규의 삶을 조명하는 ‘권진규 낭독공연’ 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정릉 버들잎축제’(10.22.), ‘삼선동 선녀축제’(10.16.), ‘장위동 부마축제’(10.8.) 등 성북구를 대표하는 축제가 함께 열려 성북구 전역이 무대이자 객석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을장터는 페스티벌의 흥겨움을 더욱 돋울 예정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성북구는 한용운, 조지훈, 이태준, 박태원, 염상섭, 김광섭, 장승업, 김용준, 김환기 등 내로라하는 문화예술인들이 교류하며 창작활동을 펼친 곳으로 예술적 감성이 남다른 도시”라면서 “역사문화자원의 보고(寶庫) 안에서 펼쳐지는 성북진경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의 스토리를 저절로 알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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