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11. 23.


인재근 국회의원,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제정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지난 14일 오전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치스홀에서 김근태 상 제정 발표회가 열렸다. 
김근태 전 의원은 1980년대 군부 정권에 항거한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1983년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을 결성하고 초대의장을 맡아 민주주의 운동을 확대시켜 나갔다. 수감 생활 동안 갖은 고초를 겪은 김 전 의원은 평생 고문 후유증에 시달렸다. 당시 고문 사실이 미국 언론과 인권단체에 폭로되면서 1987년 부부 공동으로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15~17대 국회의원, 노무현 정부 때 보건복지부장관, 열린우리당 최고위원과 당 의장 등을 지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인재근 의원(김근태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심사위원장으로 추대된 신경림 시인, 유은혜 의원(경기 고양시 병), 장영달 전 의원, 이인영 의원(서울 구로구 갑) 등이 참석했다.
인재근 의원은 “김근태 의원이 떠난 지 5년이 됐다.”며 “김근태 의원을 단순히 추억만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묵묵히 같은 길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상을 제정하게 되었다”고 상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인 의원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으로 온 국민이 힘든 시기에, 이번 상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시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접수는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발송으로 가능하며, 시상식은 다음달 29일, 김근태 의원의 기일에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