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12. 14.
경비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서울경찰청 202경비단 경위 김경규
2016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시내 곳곳에서는 연말모임 등으로 들뜬 분위기가 시작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항상 연말이면 생각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주위의 불우이웃들도 있지만, 그중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국군장병들이다. 장병들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 나라를 지킨다.
그들은 연말연시를 따뜻한 고향을 떠나 또 사랑하는 부모 형제, 친구들과 동떨어져 있어 외로움도 클 것이다.
우리들 어린 시절엔 위문편지라는 게 있었다. ‘오늘도 나라를 지키느라 고생하시는 국군장병 아저씨들께’로 시작되는 어린아이들의 위문편지가 군인 아저씨들에게 얼마나 위로가 될까 하는 생각이 들고, 내용은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도였지만 우리는 열심히 편지를 보냈다.
필자는 경찰관으로서 이번 겨울에는 혹한 속 독도 경비에 여념이 없는 독도경비대 대원들에게 위문편지를 보내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많은 국민이 함께한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면 독도경비대 대원들도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국민 모두가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독도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며 미래의 주역인 자녀들에게 독도교육을 실시하고 독도경비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통의 위문편지를 보냈으면 한다. 위문편지 보내기가 어렵다면 인터넷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