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12. 21.
강북구, 4·19 세계화 위해 힘 보탠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4·19혁명 토론회 참석해 4·19 세계화와 위상 정립 역설 청중 큰 호응
▲ 박겸수 구청장이 강북구의 ‘4·19의 세계화’ 노력을 밝히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지난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4·19혁명 세계4대혁명 추진 대토론회’에 참석해 4·19의 세계화와 위상 정립을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는 4·19민주혁명회와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등 4·19혁명 관련 3대 공법단체가 주최한 행사다. 1960년 당시 독재정권에 맞서 자유와 민주, 정의를 위한 학생과 시민들의 희생으로 이룬 민주혁명인 4·19혁명이 근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끼친 영향 등을 볼 때, 1688년 영국의 명예혁명, 1776년 미국 독립혁명, 1789년 프랑스 대혁명과 더불어 세계 4대혁명의 지위에 등재코자 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한 자리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격려사를 보내고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신경식 헌정회장, 정태익 외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국립4·19민주묘지가 자리하고 해마다 국민문화제 개최 등을 통해 4·19혁명 정신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강북구 박겸수 구청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박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헌법이 3·1운동과 4·19혁명 정신을 대한민국의 이념적 기초로 삼으면서도,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는 3·1절과 달리 4·19혁명에 대한 위상 정립이 미흡한 현실을 지적하고, 침체되어 있는 4·19에 대한 평가를 끌어올리고자 지난 2013년부터 국민문화제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밝혀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세계인들이 한국 민주주의 하면 광주 5·18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진정한 한국 민주주의의 출발은 4·19임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구는 4·19혁명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13년 국민문화제를 처음 개최한 이래 해마다 개최해 와 올해 ‘4·19혁명국민문화제 2016’은 무려 4만여 명의 시민들이 다녀갈 정도로 서울시가 선정한 대표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락 페스티벌, 전국대학생 토론대회 등 젊은 세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미래세대에게 4·19혁명의 의미를 전달한 성공적 국민문화축제였다는 평가다.
또한, ‘4·19학술자료집’을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 세계 200여 곳 유수 대학과 도서관에 배포하고, 해외 유학생 탐방단을 꾸려 4·19묘지를 참배토록 하는 등 ‘4·19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강북구가 추진하는 국민문화제가 계속 발전하고, 4월 19일도 3·1절처럼 경축일이 되며, 4·19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도 돼서 세계 모든 국가들과 4·19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 4·19단체, 시민들과 함께 한국의 자랑스런 역사인 4·19가 세계의 역사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청중들은 4·19혁명 참여자와 관련단체 회원들이 주를 이루었기에 더욱 반응이 뜨거웠다. 한 청중은 “그간 4·19혁명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미흡해 아쉬웠으나, 4·19를 알리기 위한 강북구의 노력들을 들으니 속이 다 시원하다”고 전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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