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1. 04.
성북구, 脫(관행)·脫(안일)·脫(부정) 청렴 시무식 열어
김영배 성북구청장 “우리로 하여금 한 사람이라도 삶이 변할 수 있도록!”
▲ 영화관에서 탈탈탈 청렴시무식 모습
성북구의 파격 종무식, 시무식이 화제다.
성북구는 2016년 업무의 마지막을 고사 직전의 전통시장 현장으로 전 직원이 달려가 상인을 응원하고 필요 물품을 구입하는 “동행(同幸)종무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2017년 시무식은 脫(관행)·脫(안일)·脫(부정)을 다짐하는 청렴 시무식을 진행함으로써 주민의 필요와 욕구를 해결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짐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2일 월요일 13:30부터 진행된 脫(관행)·脫(안일)·脫(부정) “청렴 시무식”은 영화 관람으로 시작했다. 김영배 구청장을 비롯해 구 간부 70여명은 아리랑시네센터를 찾아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감독 켄로치, 2016)’를 관람했다.
김호형 안암동장은 “영화를 통해 관료제의 안일함을 돌아보게 되었으며 구정의 방향을 제시하고 점검하는 구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바람직한 공직문화 정착에 앞장서야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16:00부터는 직원 500여명이 주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로서 청렴과 신뢰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청렴을 다짐하는 “청렴나무 키우기”에 동참했다. 직원들은 “공직자로서 청렴을 늘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청렴나무 가지에 지장 잎을 찍어보니 그 각오가 남다르게 다가온다”라면서 결의에 찬 표정을 지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전국 최초 20개 전 동의 동마을복지센터 추진은 여러모로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한 사람의 시민이라도 우리로 하여금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면 작은 실천이라도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묵묵히 추진한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찾아가는 마을복지 최우수에 선정되는 등 남다른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면서 “관행 대신 주민의 필요와 욕구를 해결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공유하는 문화가 파격적인 종무식, 시무식이 보여주는 것 같다”는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