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1. 18.
도봉기적의도서관! 2017년도 ‘작가와의 만남’ 문 연다
연간 10회 이상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해 지역주민에게 풍성한 ‘책문화 환경’을 제공하는 도봉기적의도서관이 오는 21일 “할머니 주름살이 좋아요”의 엄혜숙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2017년도 작가와의 만남 문을 연다고 밝혔다.
“할머니 주름살이 좋아요”는 할머니를 꼭 안고 있는 아이의 표정과 몸짓이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할머니와 아이의 교감을 듬뿍 담은 따뜻한 그림책이다. 할머니의 기억과 추억이라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키워드를 할머니와 아이의 따뜻한 교감을 통해 밝고 유쾌하게 담아내면서도 그 안의 깊이를 놓치지 않은 작가의 솜씨가 돋보인다.
옮긴이 엄혜숙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독일문학, 한국문학, 아동문학 등을 공부했으며 <세탁소 아저씨의 꿈>, <하늘을 나는 조끼>, <내 복에 살지요>,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등을 썼고,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모두 깜짝>, <큰고니의 하늘>, <꼬마 바흐> 등 많은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긴 아동 문학가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노년에 대해 좀 더 밝게 여기고, 미래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닌, 현재의 경험이 쌓여 만들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고 싶었다고 한다.
작가와 함께 살펴보는 다양한 그림책을 통해 온 가족이 할머니·할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노년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멋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