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2. 08.
강북구, ‘청렴 1등구’ 위한 고강도 청렴대책 시동
올해 청렴도 1등급 달성 목표로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 추진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올해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2017년 구정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고강도 청렴대책 추진에 총력을 쏟고 있다.
먼저 구는 ▲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 공직사회 청렴문화 정착 ▲ 반부패 인프라 구축 ▲ 부패·공익신고 보호 및 활성화 ▲ 직원참여 청렴성과 인센티브 확대 등 5대 분야 중점과제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38개 청렴시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지난 연말연시 기간에는 부정부패 예방과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강북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6개반 12명의 감찰반을 편성해 무단결근이나 허위 출장, 금품·선물·향응 수수, 음주운전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나 청렴의무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감찰활동을 했다. 설 명절기간에는 공직기강 해이 및 공무원 품위 손상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행동강령주의보 발령과 청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또한,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청렴도 취약분야인 공사관리·감독, 인허가, 보조금 지원, 재·세정 분야 민원 경험이 있는 주민들에게 구 직원들의 청렴성을 점검하는 ‘클린 콜(clean call)’을 운영한다. 점검 결과 불만족이나 건의사항을 수렴해 부패취약 분야를 개선하고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또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 국별로 청렴 T/F를 구성해 청렴 우수시책을 공유하고 청렴도 향상 개선대책을 시행해 나간다. 1부서 1청렴시책 추진, 청렴강북 자가진단 및 행동강령 자가진단시스템도 도입·운영해 직원들의 청렴의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강북구 공무원의 부정비리에 대해 내부 직원 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레드 휘슬’을 운영하고 있다. ‘레드 휘슬’은 신고자의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하는 공직비리 익명신고시스템이다.
강북구는 한 때 청렴도 평가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은 적도 있으나, 민선 5기 이래 단기간에 청렴구로 변신, 세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0년만 해도 자치구 종합청렴도 평가 5등급 최하위권이던 강북구는 불과 2년 후인 2012년 2등급 ‘우수구’에 이어, 2014년에는 서울시 종합 청렴도 평가 1등급 ‘최우수구’로 올라섰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도 전국 69개 자치구 중 상위 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 역시 지난해 7월에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최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사례 발표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강북구는 청렴도 분야의 여러 대외적 평가에서 줄곧 호평을 받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자 모든 행정의 기본이지만, 오늘날 현대 공직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을 나타내는 새로운 지표가 될 정도로 무척 중요해졌다”며 “강북구는 올해도 청렴과 친절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쳐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클린강북’, ‘청렴 1등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