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2. 15.


도봉구, 정월대보름 한마당 개최
“달집 태우고, LED풍선 날리며 소원 빌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10일 도봉동 서원아파트 105동 앞 중랑천변에서 도봉구민의 안녕과 정유년 한 해의 복을 기원하기 위해 ‘2017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는 도봉구청과 전통문화예술 지역연고인이 함께 기획했으며, 방학2동 도깨비 풍물단 김선권 대표와 지역 문화예술기획자 겸 사진작가인 김미현 작가가 총괄 감독을 맡았다.
먼저 이날 오후 4시 구청 광장에서는 방학2동 도깨비 풍물단, 창울림 풍물단, 전통연희악단, 초당초 풍물단 등 지역 연고 풍물단과 주민이 함께 참여해 중랑천 행사장까지 신명나는 길놀이를 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중랑천 행사장에서는 오후 4시 30분부터 전통연희단의 줄타기 곡예가 열려 관람객에게 아슬아슬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한국국제예술원 전통예술학과 교수 겸 한국국악교육원 부원장인 서행복의 특별 민요 공연과 전통연희악회 느름산이의 사자탈춤, 퓨전 국악 은하수팀의 국악 공연도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민속놀이 체험마당에서는 팽이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놀이 등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유의 전통 민속 놀이 체험과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책에서만 보던 놀이를 직접 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공연이 끝나고 오후 6시부터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진행돼 구민들의 소중한 소원을 담은 3,000여 장의 소원지가 함께 태워지며 화려한 장관을 연출했다. 또 달집이 점화되는 순간 구민의 소원을 담은 350여 개의 LED 소원풍선도 함께 날리며 겨울 밤 운치를 더했다.
아울러 올해는 특별하게 구민들의 한 해 행복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축포가 5분간 밤하늘을 수놓으며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행복하게 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동진 구청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도봉구민의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고 모두가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정유년 한 해 가정마다 건강과 만복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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