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2. 22.


강북구, 4.19혁명국민문화제 2017 위원회 출범
“깨어나라! 4·19의 빛이여, 타올라라! 희망의 등불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14일 오전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4·19혁명국민문화제 2017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 출범식은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4·19혁명국민문화제 2017’ 행사의 개최를 앞두고 관련단체 및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모색하고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겸수 구청장과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 정중섭 위원장을 비롯해 문승주 4·19민주혁명회 회장 등 위원 15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행사 프로그램 발표 및 토론의 시간을 갖는 등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현충탑에 참배했다.
지난 2013년 문화축제의 형태로서 처음 개최한 4?19혁명국민문화제는 해마다 프로그램이 확충되고 참여하는 시민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4회 국민문화제에는 37개 프로그램에 4만여 명의 시민들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락 페스티벌, 전국대학생 토론대회, 마라톤 대회 등 젊은 세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미래세대에게 4·19혁명의 의미를 전달한 성공적 국민문화축제로 정착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서울시가 선정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지난 4년간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 경험들을 바탕으로 보다 참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사의 수준을 높여 역사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4·19혁명 대표 축제로 확고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깨어나라! 4·19의 빛이여, 타올라라! 희망의 등불로(가제)’로 슬로건을 정하고, 행사기간도 지난해보다 늘려 4월 13일부터~19일까지 일주일 동안 국립4·19민주묘지 등 강북구 일원에서 전야행사, 4·19 재현 거리 퍼포먼스, 학술토론회, 마라톤대회, 기록영상물 상영 및 사진전시회, 전국학생 글짓기·미술대회, 락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또한, 4월 1일부터 기념 등불 밝히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순국 선열을 추모하고 행사의 분위기를 제고하며, 대학생들의 참여를 더욱 높이기 위해 4·19혁명 대학생 걷기대회 및 슬로건 공모전도 신규 행사로 진행한다.
이어 4·19혁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4대혁명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문화제에는 ‘세계 4대혁명 추진 테마존’을 신설한다. 4·19혁명이 세계 3대 시민혁명인 영국혁명, 미국독립혁명, 프랑스혁명과 함께 그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국민서명운동을 진행, 4·19혁명의 세계화에 앞장선다.
한편, 강북구는 4·19정신을 인류의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관련 기록물들을 지난해 3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했으며, 성공적인 등재를 위해 학술토론회 개최, 국민서명운동 추진, 세계 주요 대학에 관련자료 배포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4·19혁명국민문화제는 이제 세계화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해 락페스티벌에는 외국인 학생들도 참여했으며, 금년에는 외국인 교수를 초빙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해 외국에서 바라보는 4·19혁명의 가치를 조명해보고자 한다”며 “4·19혁명국민문화제가 4·19혁명 정신과 가치를 계승·발전시켜 국민들의 마음 속에서 꺼지지 않는 빛으로,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로 타오르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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