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2. 22.


김영배 성북구청장에게 듣는다

- 먼저 성북구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해주십시오.

존경하는 43만 성북구민 여러분! 정유년(丁酉年)을 맞이해 새해인사 올립니다.
2016년 나라 안팎이 참 힘들었지요. 그럼에도 우리 성북구는 경로당을 어르신 일터로 만드는 공동작업장, 동료의 경조사를 부담 없이 축하할 수 있는 월급을 챙겨 주는 생활임금, 청년이 집세를 걱정하지 않고 창업하도록 돕는 도전숙 등 여러 혁신정책을 중앙정부와 전국에 확산시켜 대한민국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상도 많이 받았습니다. 청렴하게 일 열심히 잘 했다고 공공기관 청렴도 상위평가를 받았구요, 그 받기 어렵다는 「다산목민대상 본상」도 받았습니다.
주민을 가만히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직접 찾아가서 아픈 데도 묻고 어려운 점도 해결해 주었다고 보건복지부에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  「찾아가는 마을복지 전국 최우수구」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전국 최초로 갑을 계약서 대신 동행(同幸)계약서를 작성하고, 어렵고 아픈 이웃이 있으면 주민센터로, 구청으로 알리는 등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기 위해 팔 걷고 나선 시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017년에도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분이 함께 행복한 도시, 성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 자신부터 성북구청장 앞에 동행을 붙여 동행 성북구청장 김영배가 되겠습니다.
1,300 성북구 직원들도 진심을 다해 동행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함께 가서 함께 행복한 공동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어지고,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에 대해 구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서 민주와 공화국이란? 민주는 국민·시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며 민심이 천심이라는 곳입니다. 따라서 이것이 최우선입니다.
 지금까지 성북구는 시민 중심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선도적으로 실천했습니다. 구정목표를  시민의 정부, 참여자치, 생활정치에 두고 구정을 살폈습니다.
『시민의 정부』란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구정의 주인은 구민이라는 뜻. 아직도 정부가, 공무원이 군림하는 모습이 남아 있는데 철저하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미이고『참여자치』란 주인의 권리는 참여와 자치를 통해 실현되어야 하고, 요즘 이야기 하는 마을 민주주의는, 마을의 일을 주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하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생활정치』란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삶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주민생활과 가까이 있고, 현지성이 강한 기초지방정부의 역할이 커져야 하고, 지금까지는 시장의 시대, 국가의 시대, 권력정치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시민의 시대, 마을의 시대, 생활정치의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구는 시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기초자차단체로서 ‘시민들 곁에 성북이 늘 함께 합니다’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등 시민들의 가장 절박한 요구를 파악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 지난 해 성북구 발전을 위해 이룩한 사업이나 업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성북의 혁신정책들이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했습니다. 성북형 상생 아파트 공동체 ‘동행(同幸)’ 은 청년문제 해소 으뜸정책, 전국 최초 1인 창조기업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도전宿’을 개설했습니다.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생활임금’으로 더불어 행복한 동행(同幸) 확산을 위해 대한민국 제1호 아동친화도시에서 저출산 극복 선도지자체 선정까지 지방정부 모범정책을 선도했다고 자부합니다.
동행(同幸)은 성북구의 핵심가치입니다.
동행(同幸)프로젝트가 공동주택의 대표적 상생사례로 정착됨에 따라
“함께 행복한 동행(同幸)공동체”에 대한 가치가 자발적이며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동행을 구정의 핵심 가치로 정하고 ‘동행(同幸)경제’를 구정 전반으로 정착·확산하기 위해  도전숙, 개울장, 생활임금, 어르신일자리, 사회적경제, 공유경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등 관련 사업에 동행(同幸)의 가치를 불어넣는 작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행(同幸)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잘하고 싶은 마음이 모인 결정체로 마을민주주의는 주민참여를 넘어 주민 스스로 자치역량을 길러 시민의 삶과 마을의 문제를 마을 안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것입니다.
2017년에는 동행을 구정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주민과 전문가를 초빙하여 의견을 듣고 자문을 구하는 열린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담론이 확산되어 마을민주주의가 구정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 성북구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017 성북구만의 수요자와 과제중심의『6대 전략과제, 1대 특별정책과제』추진입니다.
‘함께 가면 함께 행복 합니다’ 라는 비전으로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 조성하는 것으로 정책의 수요자의 입장에서 체감도가 높은 정책에 선택과 집중을 해서 주민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6대 전략과제’ 는 아동친화도시, 마을민주주의2.0, 더불어 행복한 동행(同幸) 경제 공동체, 생명존중 복지건강 도시, 안전한 환경도시, 창조문화역사도시 건설입니다.
이외 ‘특별정책과제’ 는 성북구가 새로운 비전을 가진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도시계획 30년” 추진입니다.
공공의제 발굴부터 직접 결정까지 주민과 함께 하는 협치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모든 분야별 협치 영역에서 주민과 공무원이 정책을 공동결정합니다.
(혁신교육, 문화, 복지공동체,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주민자치, 주민참여예산제 등) 이를 위해 주민이 목표를 가지고 조직화되고 체계화 되어야 합니다. 주민협의체가 자체모임, 자체질서, 자체계획을 갖고 공무원 조직 내의 협치 추진체계와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협치를 끌어갈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이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밖에도 편리하고 즉각적인 시민참여·시민결정을 위한 App으로 직접민주주의·생활민주주의 확대, 마을공동체와 마을조직에 기반한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 성북형 생활정치·직접민주주의를 확대·실현 등 시민의 행복과 성북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도 실천하려고 합니다.
성북구민 여러분이 함께 한다면 성과를 모두 이루고 함께 행복한 성북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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