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3. 08.
정양석 국회의원, 탈북자 정착지원 정책토론회 개최
▲좌측부터) 박병석 의원, 유상준, 주성하 기자, 정양석 의원, 원혜영 의원
정양석 국회의원(강북갑)은 지난 달 22일(수)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주성하기자와 함께하는 유상준의 탈북 이야기’를 주제로 제5차 외교통일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탈북자 유상준씨와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가 북한의 실정과 탈북경험담을 발표했으며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박병석 의원, 자유한국당 김성원, 권석창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상준씨는 영화 ‘크로싱’의 실제 주인공으로 1998년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에서 숨어 지내다 2000년 12월 한국에 왔다. 이후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자비를 들여 500여명의 탈북자가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왔다.
주성하 기자는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하고, 탈북하여 동아일보에서 북한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유상준씨는“중국에는 5~10만의 탈북자가 북한으로 강제로 송환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최소한 그들의 북송이라는 위험만큼은 막아보잔 생각으로 한국에서 7만∼8만원 원씩 일당을 받으며 돈을 벌어서 중국으로 갔다. 탈북민들을 구출하다 붙잡히면 나도 같이 죽어야한다. 안정한 경로를 만들기 위해 중국 국경을 수차례 오르며 나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유상준씨는 2007년 8월 탈북자 구출 중에 중국조선족의 신고로 탈북자 3명과 중국 공안에게 체포돼 5개월 동안 수감생활도 했다.
주성하 기자는 “지금 북한 국경은 꽁꽁 막혀있다. 한국드라마를 들여보내도 재생이 되지 않게 기계를 등록해 놓았다. 탈북자 문제도 마찬가지인데 김정은이 국경 봉쇄를 철저히 해두어서 예전보다 탈북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주 기자는 탈북자의 정착지원을 위해 △정착지원금을 초기에 집중하여 줄 것,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탈북자 지원 시설물 건축 예산을 줄일 것, △탈북자 취업 지원을 위해 탈북자 고용 촉진법을 만들어 줄 것 등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중국이나 제3국에 살고 있는 탈북자가 안전하게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 또, 한국에 거주하는 3만 명의 탈북자가 차별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탈북자 정착지원 제도를 개선해야한다” 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 된 내용이 실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