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3. 22.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원 ‘5분자유발언’

도봉구의회 박진식(쌍문1·3동, 창2·3동) 의원이 지난 17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에서 ‘쌍문3동 청소년랜드 북카페 공간에 문화예술 및 커뮤니티 공간 신축’과 관련해 5분자유발언에 나섰다.
이날 박 의원은 “최근 2년간 도봉구는 서울시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돼 자연에서 배우고 마을에서 키우는 사람 중심 교육 도시라는 비전 아래 관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접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지역 곳곳에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돼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의 만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는 청소년에 대한 도봉구의 예산과 정책의 규모가 예전에 비해 커지고 발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봉구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생활 및 정서함양과 올바른 성장을 위해 구립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독서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울시립 청소년수련관 등 9개소의 청소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며 “2016년 기준으로 강남구(9개)와 함께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청소년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의 노원(3개), 강북(5개), 성북(2개) 등 다른 자치구에 비해 월등히 많은 청소년 시설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6년 기준, 도봉구의 청소년시설 1개당 청소년 인구수는 6,762명으로 서울시 평균 청소년시설 1개당 청소년 인구수 14,708명과 비교해 보아도 접근성이 좋은 풍족한 환경이며, 단순 숫자로만 봐도 서울시 최고라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 쌍문3동 청소년랜드 공간에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과 관련해서는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박진식 의원은 “작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대안학교 3개 학급 운영을 위한 관련 예산이 의회에서 통과됐다. 때마침 쌍문동 청소년랜드는 수탁법인이 운영을 포기해 철저한 검토를 통해서 도봉구에 필요한 청소년시설로서 기능전환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 위치상으로도 쌍문4동청소년문화의집과 가까운 특정지역에 밀집돼 있었고, 동일용도의 중복 청소년시설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중복되는 문화의집 기능은 줄이고 그동안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학교 밖 청소년 및 학교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의 공간으로 쌍문3동 청소년랜드를 선정해 청소년랜드의 기능 변화를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또 “쌍문동의 학부모 및 주민들은 대안학교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특히 쌍문1동과 쌍문3동의 사랑방 같은 시설이 없어진다는 사실과 도봉구청의 형식적인 소통방식은 큰 실망을 안겨줬다”며 “쌍문3동 청소년랜드가 용도 폐지되면서 줄어든 청소년프로그램과 부족한 어른들의 문화공간에 대한 불만이 쌍문1동 쌍문3동 주민들은 대안학교로 인해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며 거세게 항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현재 쌍문3동 청소년랜드에는 북카페로 사용중인 쌍문3동 381-9호, 522㎡ 약158평 부지가 있다. 이 부지의 소유주는 도봉구청이다”며 “문화 예술공간이 부족한 쌍문1동과 쌍문3동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 이곳에 문화예술 및 커뮤니티 공간을 신축해주실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 그동안 소외돼 오던 쌍문1,3동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는 쌍문1동과 쌍문3동 주민들과 청소년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고 제안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