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4. 05.


성북구의회 송대식 의원
서울시 창작연극지원 시설 건립 촉구

지난 28일 성북구의회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송대식 의원은 서울시 창작연극지원시설 건립에 따른 성북구 공유재산 사용허가에 대한 동의안에 대해 5분발언을 했다.
송 의원은 창작연극지원시설 예정지는 원래 성북문화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조성된 부지다. 성북문화센터는 1997년도에 착수해 2003년도 완공을 목표로 당시 동소문동 1가 2번지 2,785㎡(842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0,544㎡(3,190평) 규모로 공연장, 문화강의실,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도록 설계를 하고 218억원의 규모로 계획되었던 시설이지만 당시 센터 건립을 위해 토지매입비를 포함한 집행사업비 16억 9,000만 원 중 설계용역비로 지급된 7억 7,100만 원이 전액 낭비된 사례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사업이 장기간 미추진된 근본원인은 가압장 이전의 실현불가능성과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할 수 없었기 때문이며, 감사원 감사에도 사업의 보류를 지적 받은 바 있다. 감사원 감사 결과 성북종합문화센터는 가압장 폐쇄 시점에 맞춰서 건립시기를 재조정하라는 지적을 받았으며, 가압장 폐쇄는 2010년 이후로 되어 있어 구는 그 자리에 1억2,000만 원을 투자해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목적으로 공원 같지 않은 쉼터를 조성 현재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며 “본의원은 2004년 12월 당시 저의 구정질문을 통해 ‘꼭 종합문화센터를 고집할 필요가 있는가, 물론 그 부지 자체는 종합문화센터로 처음 인가가 났고 그렇게 부지를 매입하게 되었으니 그렇게 해야 되겠지만 꼭 고집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라며 종합문화센터가 안된다면 이제는 다른 용도로 사용을 검토해야 된다는 상황도 주장했었다. 그리고 종합문화센터가 안 된다면 그 평수에 맞는 종합체육관이라든지 아니면 복지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구정질의 한 바도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 이후 13년 가까이 지난 지금 쉼터, 공원답지 않은 공원으로 방치하다가, 지금까지 아무런 언급도 없다가 갑자기 창작연극지원시설 동의안이 구의회에 상정되었으며, 지금까지 이에 대해 주민의 의견수렴, 공청회, 지역설명회, 구의원과의 토론회 등 지역사회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전혀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이 진행됐다는 점을 관계공무원들에게 수차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1997년 의욕적으로 시작된 성북문화센터 실패의 사례를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앞으로 공청회, 사업회, 지역대표와의 토론회 등을 열어 의견수렴을 한 뒤에 사업을 진행했으면 하는 게 본의원의 생각이고, 진행사항의 향후 일정은 2016년 6월부터 2018년, 2020년에 공사착공 및 준공으로 되어 있다. 아직 시간은 많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면밀히 따져서 일을 행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사업에 애쓰신 관계공무원들과 그리고 실질적으로 실무를 맡은 과장님, 계장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

김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