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4. 12.
도봉구, 우이천 벚꽃 길 ‘등(燈)’ 축제 개최
“벚꽃 길, 화려한 등으로 물들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6부터~12일까지 도봉구 대표 명소인 우이천에서 ‘우이천 벚꽃길 등(燈) 축제’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축제는 ‘희망찬 봄의 시작, 우이천 벚꽃길’이라는 주제로 기획됐으며, 시집가는 날, 봄볕을 즐기는 생태 동물, 어린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봄과 어울리는 등(燈) 8작품 37점이 전시돼 매일 오후 7~11시 우이천의 밤을 화려한 빛으로 밝혔다.
먼저 지난 6일 저녁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도봉구립여성 합창단’의 멋진 하모니와 내빈들의 점등식 퍼포먼스로 함께 37개의 등불이 밝혀졌다.
점등식 후에는 테너 하만택, 소프라노 박주희, 피아노 4중주의 멋진 선율이 어우러지는 클래식 공연과 우리나라 대표 포크 그룹인 ‘여행스케치’의 특별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7일과 9일 저역에는 1시간 동안 우이천 수변무대를 통해 반도네오니스트 레오정의 탱고 선율, 남성 3중창으로 이루어진 알페라 등 야간 음악회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도봉구에서 선발한 거리예술가들이 4월 7일부터 매일 오후 5~6시 뮤지컬, 마술, 7080 포크송, 트로트, 국악 등 거리 버스킹을 진행했다. 공연 무대에 설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도봉구 거리예술가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축제의 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등축제로 우이천 벚꽃길이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번 등 축제는 오늘 12일이 마지막 등불 축제로 그 아름다움과 음악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