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4. 12.
도봉구의회 이근옥 의장, 도봉서원 춘향제 봉행 행사 참석
도봉구의회 이근옥 의장은 지난 6일 정암 조광조와 우암 송시열 선생의 학덕을 추모하는 ‘도봉서원 춘향제’ 봉행 행사에 참석했다.
도봉서원은 1573년 선조 6년 양주목사 남연경이 유림의 뜻을 모아 영국사 폐허터에 창건했으며, 창건 당시 사액을 받았다.
이어 1775년(영조 51년) 영조로부터 친필 현판을 받아 어필사액서원이 됐으나 1871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됐다. 그 후 1972년 지역 유림들이 뜻을 모아 정암 조광조와 우암 송시열을 추모하기 위하여 사당을 건립, 매년 춘·추향제를 봉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근옥 의장은 “서울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서원인 도봉서원에서 봉행하는 춘향제는, 전통 유교식 제례를 통해 요즘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진정한 전통문화를 접해보고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우리 도봉구에서는 도봉서원 복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2017년 추가학술조사가 잘 이루어져 유적의 명확한 성격을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조속히 도봉서원 복원사업이 진행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