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4. 19.
장애인 인권신장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자
김경규 서울경찰청 202경비단 경위
20일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재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제37회 장애인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하던 ‘재활의 날’을 1981년 국가에서 ‘장애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해 오고 있으며, 1991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시민단체, 지자체 등에서 장애인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며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필자는 경찰관으로서, 장애인의 날에 모든 행사가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개최되기를 기원하고 싶다.
누구나 후천적 장애인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각종 산업재해와 교통사고로 해마다 많은 장애인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이 높아 안타깝다. 그나마 과거보다 개선되긴 했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로 일자리에서부터 이동권·의료·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홀대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면에서는 선진국 문턱에 있는 나라다. 하지만 장애인 인권과 복지 측면에서는 선진국과 거리가 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되기에는 극히 미흡하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이다.
장애의 시작은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민 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그들의 인권신장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