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5. 10.
성북구의회 운영위원회 조민국 위원장
"구민의 곁에 머물며, 구민의 소리에 항상 귀기울이겠습니다"
-먼저 성북구민들에게 인사와 소관 상임위원회 주요 업무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성북구의회 운영위원장 조민국입니다. 연일 화창한 봄날씨로 벚꽃이 만발하고 향긋한 봄내음이 가득한 4월을 지나 벌써 푸르름이 짙어지는 5월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구민 여러분 모두가 소중한 분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성북구의회 운영위원회의 주요 업무를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의회운영 전반에 관한 걸친 사안을 관장하며 각 임시회 및 정례회의 등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의사일정 조정 및 회의규칙 제·개정, 특별위원회 구성, 의회사무국 운영사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해 성북구 발전을 위해 이룩한 업적이나 사업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우선, 제7대 의회 후반기 개원 이후 ‘공부하는 의회’를 기치로 하여 의회의 역량이 훨씬 강화되고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집행부의 정책 및 예산분야 등이 점차 세분화되고 그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단순히 수박 겉핥기식의 정책·안건 심사 및 처리가 아닌, 의원들 스스로 관련 정책분야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파악하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공부하는 의회, 전문가 집단의 의회’로 점차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다방면의 폭넓은 분야의 각종 강연기회 마련과 작년 말 실시했던 미디어 스피치 교육과 같은 전문적인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의원연구단체의 활성화 및 체계적인 운영성과입니다.
의원연구단체 제도는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특정주제 또는 분야에 대한 의원들 스스로 연구단체를 구성 및 지원하는 제도로써, 2016년도에는 민간위탁 · 음식물쓰레기 · 어르신 복지시설 분야 등 총 3개의 의원연구단체가 구성되어 각 토론회를 진행하고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전년도에 비하여 보다 체계화 및 활성화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끝으로, 정릉1동 및 길음1동에 대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성과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금연거리 지정 운영에 대한 가시적인 효과와 전신주 이동에 따른 교통불편 흐름의 해소입니다.
길음뉴타운 내 거리의 경우 2015년도에 처음 금연거리로 지정된 후 구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및 계도, 과태료 부과 등을 병행하여 실시해온 바 이제는 구민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금연거리 지정 요구에 앞장서 온 제 개인적으로도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간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구민안전에 위험요인이 되었던 일부 지역의 전신주 이동조치 사항입니다.
정릉1동 주택가 내 골목에 위치한 해당 전신주로 교통흐름의 불편을 크게 야기하고 야간 구민보행 시에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여 여러 건의 민원이 제기되었던 사안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제가 직접 현장에 나가 한국전력공사 강북성북지사와 지속적으로 협의 및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해당 전신주를 인근 지대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교통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구민안전도 향상에 기여하였으며, 앞으로도 구민불편을 야기하거나 위험이 되는 사항은 집행부 및 유관기관과 즉시 협의하여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2017년 성북구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첫 번째로, ‘주민 곁의 현장중심의 의회’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올 해 우리 의회는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각 상임위원회별 소속 의원들이 해당 소관분야에 대하여 직접 현장에 나가 추진상황 및 실태를 살피고 면밀히 검토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비록 의원 개인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하고 이로 인해 다른 민원사항 처리가 늦어질 수 있지만, 앞으로도 더욱더 현장성을 강화하여 탁상공론 격의 검토 · 심사가 아닌, 구민과 직접 대면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관련정책에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공부하는 의회로의 꾸준한 변모’ 및 ‘의회의 전문성 향상’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집행부에 대한 효과적인 견제와 민의를 대변하고 있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의원들 스스로의 역량강화 및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년도보다 올해에는 더욱더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집행부 및 의회사무국 등과 협의해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구를 둔 의원으로서는 길음역 7번 출구에 신설예정인 승객용 엘리베이터의 안전한 설치와 길음뉴타운 2단지 내 인도 보도블럭 교체 사업입니다.
제 주요 공약이기도 한 길음역 7번 출구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의 경우, 현재 업체 심사 및 서울시 승인을 거쳐 올해 내 설치 완료될 예정입니다.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및 안전을 위하여 저 또한 틈틈히 설치현장에 나가 안전하게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경사도가 심해 노약자 및 어린이 등의 겨울철 보행안전에 취약하여 수 차례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던 길음뉴타운 2단지 내 인도 보도블럭 또한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보행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도블럭으로 올해 내 교체완료하여, 겨울철 및 그 밖의 구민의 보행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이나 의원님의 운영 철학을 말씀해 주십시오.
구의회는 구민을 대변하고 대표하는 기관입니다만, 역설적으로 어떤 구민분께는 다소 생소하고 어렵다라고 느끼실 수 있을 것이며, 제 경험상으로도 주위분들께 그런 말씀들을 한 두 차례 들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허나 사실 대규모의 구 행사나 동 마을축제 등에서만 보여지는 구의원의 모습이외에도 각종 민원해결과 현장방문 등으로 각 의원들은 바쁘지만 나름대로 보람 찬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구민 여러분들께서 마음 속 깊이 기억해주시고 격려해주신다면, 비록 한분 한분 직접 뵐 수는 없지만 저희에게는 커다란 힘과 용기로 다가올 것입니다.
운영위원장으로서 2년의 임기 중, 벌써 절반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 시점이기에 더욱더 감회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구민의 곁에 머물며, 구민의 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야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각 임시회 및 정례회의, 의회 전반사항 관리 등에 있어 늘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의회,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더욱더 열심히 뛰고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50만 성북구민 모두가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진심을 담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