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5. 24.


책읽는 공무원이 최고 교육도시 만든다~

노원구, 독서경영 강화 김성환 구청장 도서추천도



▲구청독서동아리(위), 책 읽어주는 김성환 구청장(아래)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독서하는 직장 환경과 책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원 독서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여러 가지 직원 독서 장려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는 독서하는 직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6년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사)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인증제‘ 공모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구는 올해도 독서를 인재 육성의 근간으로 삼고 독서경영을 통해 공무원들이 책 속에서 얻은 지식과 통찰을 행정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책읽는 노원만들기 독서운동에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매월 구청장이 1권의 책을 선정하여 함께 읽도록 유도하는 구청장 추천도서를 운영하여 구정 운영 방향 및 구정 철학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김성환 구청장이 추천한 첫 도서는 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제임스 파울러가 지은 ‘행복은 전염된다’였다. 노원구의 일곱 번째 마을공동체 복원운동인 ‘행복은 삶의 습관입니다’를 직원들이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했다고 한다.
또한, 독서 친화적인 직장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온라인 카페 ‘노원인의 서재’를 통해 책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마련하였다. 노원인의 서재에 도서 감상평을 올리거나, 감명 깊었던 도서를 추천해주거나 직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다른 직원들과 공유를 함으로써 서로의 의견과 생각을 교류할 수 있다.
독서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이 독서 동아리를 만들어 문학청년들, 책 산책, 라온제나, 유니콘, 알콩달콩 독서모임, 책읽는 사남매, 책과 함께 행복을, 행복 독서당, 짚풀또아리 등 9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독서 코칭 전문가와 함께 효율적인 독서법을 배우거나 시집을 낭독하는 등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다. 구는 직원 화합과 역량강화를 위해 ‘직원 짝꿍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짝궁 독서’ 프로그램은 개인 독서와 동아리의 중간 형태로 짝을 맺어 독서를 하는 방법이다. 구는 참가 공무원에게 독서 활동비를 짝궁당 지원하며 학습 교육시간도 10시간 인정해 준다.
한편 구가 지난 2월 전 직원에 대한 독서실태 조사를 했다. 3대 독서지표(독서율, 독서량, 독서시간)와 독서환경 등에 대한 설문이었다. 설문결과 연간 독서율은 직원 86.9%로 대한민국 성인 독서율 65.3%보다 높았다. 독서시간은 평일 29.5분, 주말 43.2분으로 대한민국 성인 평일 22.8분, 주말 25.3분보다 높았다. 응답율은 직원 1,440명중에서 1,201명의 직원이 응답해 83.4%였다.
또한 구는 2011년부터 공무원의 소양강화와 투명한 인사를 위해 6급 및 5급 승진대상자를 대상으로 논술 역량평가를 실시해 왔다. 올해 선정도서는 조지 베일런트의 행복의 조건과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이다. 구는 내달 초순 2권의 책으로 승진 역량평가를 실시하며 논술시험에서 장원을 한 공무원은 서열에 관계없이 승진시킬 계획이다. 8급이하 승진 대상 공무원들은 역량평가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직원들이 독서를 통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독서는 구민에 대한 봉사 능력을 확장하는 계기인 만큼 직장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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