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5. 24.


도봉구의회 이영숙 의원 ‘5분 자유발언’
‘김근태 기념 도서관 건립’ 관련

도봉구의회 이영숙 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근태 기념도서관 건립’과 관련해 5분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이 의원은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대부이자 세계의 양심수인 민주주의자 김근태 기념도서관 건립사업이 표류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발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숙 의원은 “김근태 기념 도서관은 도봉산길 58, 현 도봉구 희망목재문화체험장에  신축 사업비로 서울시에서 18억8천2백만원을 전액 확보했고, 도봉구 구유재산심의와 도봉구 투자심사까지 완료했다”며 “하지만 도봉구의회 구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이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심의 자체가 3차례나 미루어지면서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도봉구 집행부에서는 지어진지 40년 가까운 현 건물에 조성된 희망목재문화체험장이 비록 리모델링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으나, 근본적으로 오래된 건물이라 지붕 누수 등으로 사용에 불편을 초래하고 민원이 있어 고심 끝에 이곳에 지식, 문화, 교육 복합시설인 도서관 건립을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 263회 도봉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동료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말씀했듯이 도봉구 희망목재체험장은 2015년 4월,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 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곳을 철거한다면 리모델링 사업비와 이전에 따른 예산이 추가됨에 따라 아무리 뜻 깊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더라도 혈세를 낭비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 행정기획위원회에서는 동료의원의 발언에 공감하며 김근태 기념도서관 건립 사업을 위한 구의회 구유재산관리계획 심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고 우려했다.
또 “현 도서관 사업부지 아래에 도봉동 279번지 마루공원은 구유지 1,361㎡로 현사업 부지보다 대지면적도 넓고 기존 희망목재체험장을 이전하지 않아도 되며 대중교통의 접근성 또한 좋아 도서관 건립 부지로 검토해 볼만하다고 본다. 김근태 기념도서관이 건립되는 도봉산은 한해 200만명의 등산객이 찾는 도봉구의 대표적 명소이다”며 “김근태 의원은 단순히 3선의 국회의원만은 아니다.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았듯 인권운동가이자 민주화운동의 대부이며 우리 한국 정치사의 지도자 등 특정 영역만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삶 전부가 온전히 민주주의인 민주주의자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영숙 의원은 “도봉구의 또다른 자랑인 민주주의자 김근태가 남긴 사상과 발자취를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는 소박하지만 의미있는 도서관을 도봉구에 건립해 진정한 문화도시 도봉을 만들어가는데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집행부에서는 서둘러 대체 부지를 검토해 원활하게 사업진행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여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