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6. 14.


도봉구, 아이용품 공유 관련 업무협약 체결
“처치 곤란 아이용품, 공유기업에 맡겨주세요”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지난 9일 오전, 구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조인희),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 씨엘인포넷(대표 조문경), ㈜어픽스(대표 한창우)와 ‘아이용품 공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용주기가 짧아 쉽게 버려지는 아이용품(전집도서, 장난감)의 공유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구립어린이집 연합회에서는 재원 아동 가정에 가정통신문 배부 등 사업 홍보를 실시하며, 공유기업에서는 가정을 방문해 매입·수거하는 역할을 도맡는다. 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당 공유기업 및 아이용품 공유사업의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도봉구가 추진하는 아이용품 공유사업은 도봉구 내 어린이집 재원 아동 가정은 물론 도봉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는 공유기업 사이트를 통하여 직접 신청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아동 전집도서: www.i-baby.co.kr / 장난감: www.picksell.co.kr)
공유기업에서는 아이용품의 수거, 세척, 살균, 포장 등 중고제품의 판매가 이뤄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총괄한다. 개인간 중고 거래 과정이 주는 개인정보 노출, 판매자(판매물품) 신뢰성 문제 등 다양한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이웃과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행해지고 있는데 공유 또한 그 중 한 가지”라며 “개개인 단위로 왕성하게 이루어졌던 아이용품 사고파는 행위 또한 물건을 거래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마음을 나누고 마을을 형성하는 공유임을 이번 기회에 많은 이들이 인식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