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6. 14.
북부교육지원청, 학교 행정실 리모델링사업 추진
‘효율적인 교육행정지원, 민원만족도 향상 위해’ 변신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인순)은 관내 연지초, 용동초, 월천초, 노원중, 방학중 5개 학교에 대한 행정실 리모델링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학교 행정실은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교원의 수업활동 지원을 위한 예산집행 및 시설관리 등의 다양한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외부민원인에 대해 생활기록부, 졸업증명서 발급 등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실의 근무환경은 행정실 직원 책상과 집기류를 제외하면 최소한의 회의공간과 민원 대기장소도 제대로 갖추지 못할 정도의 협소하고 열악한 조건의 학교들이 상당수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협소한 행정실 근무공간은 효율적인 학교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으며 학교를 방문하는 외부 민원인에게 학교의 얼굴로 각인될 수 있는 행정실의 열악한 환경은 교육행정서비스 만족도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
북부교육지원청은 관내 공립 초·중학교 91교 중 56%에 달하는 51교의 행정실 근무공간이 33㎡(0.5실)이하의 열악한 조건임을 확인하고 학교 행정실 개선을 위해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교원 93명, 행정실직원 94명, 학부모 55명 총 242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행정실 환경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중 98%가 좁은 행정실에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교원의 64%는 행정실의 좁은 공간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업무시스템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다고 응답하였으며 행정실을 방문한 외부민원인이 직·간접적으로 불편함을 나타낸 적이 있다는 응답은 92%로 나타났다. 행정실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72%가 예산 확보 및 공간 확장을 통해 행정실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으로 응답했다.
이에 북부교육지원청은 행정실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1억 원의 특별예산을 배정하고 행정실 리모델링을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접수받아 행정지원과와 학교시설지원과의 합동 현장 실사를 통해 타당성 검토 후 5개의 행정실 리모델링 대상학교를 선정해 교당 2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행정실 리모델링 대상학교로 선정된 연지초, 용동초, 월천초, 노원중, 방학중은 유휴교실 이전 및 인접공간 확장 등을 통해 많게는 기존 면적의 2배, 적게는 1.3배 추가 면적을 확보해 소통의 지원공간, 스마트한 행정공간, 민원인을 위한 쾌적한 공간 구축 등을 위한 행정실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인순 교육장은 “이번 학교 행정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학교 행정지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원활한 교육활동 지원 및 학생과 교원, 학부모, 민원인에 대한 교육행정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