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6. 21.
협치가 도봉구에 떴다!!
협치도봉 50+원탁회의 개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15일 오후 구청 16층 다목적회의실에서 ‘협치도봉 50+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민관협치와 상생을 통한 지역문제해결’을 목표로 도봉구의회 의원, 협치도봉구회의 및 시·구 참여예산위원회 위원, 도봉구 공무원, 도봉구민 총 50명이 지역사회 문제해결 과제선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상정된 32건의 의제는 시·구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제안된 160개 사업 중 중복성, 합법성 등을 기준으로 1차 부서 검토를 거쳐 협치도봉구회의 2차 서면 심사를 통해 선별됐다.
이어 의제 선정은 1차 부문별 서면심사, 2차 전체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차 서면심사에서는 부문(원탁)별 6~7개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를 매겨 부문별 1위, 총 5개를 협치의제로 선정했다. 이어 2차 투표에서는 부문별 2~3위, 총 10개 의제에 대해 전체 위원의 투표로 우선순위를 매겼다.
이어 이날 선정된 의제는 1차 심사를 통해 1순위로 결정된 부문별 결과로 ▲시민참여 활성화 부문 ‘멸종위기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보전’ ▲지역공간 및 공유 활성화 부문 ‘방학중학교 빈 교실 활용 프로젝트’ ▲지역공동체 활성화 부문 ‘청년 노동인권 존중 문화’ ▲지역사회 생활환경개선 부문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 급식’ ▲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팹랩을 통한 지역 예술가들의 소규모창작 활동 지원 및 상품화’가 1위로 선정됐으며, 오는 6월말까지 의제별 실행위원회인 포럼을 통해 숙의 과정을 거쳐 실행계획으로 구체화되고, 7월초 협치도봉구회의 승인을 받아 2018. 지역혁신사회계획으로 확정된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역사회혁신계획을 수립·제출함으로써 자치구 협치 표준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계획에는 민·관 공동수행, 공동 실행을 원칙으로 하는 협치 프로세스가 담겨있는데, ‘50+원탁회의’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발굴된 의제를 협치의제로 선정하기 위한 공론장이다.
또한,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22일 2017. 지역사회혁신계획 수립을 위한 50인 원탁회의에 이어 2018. 지역사회혁신계획 수립을 위한 두 번째 의제선정 공론장이다.
지역사회혁신계획이란? 지역사회 안에서 민과 관이 합의한 지역사회 과제와 그 해결을 위한 계획을 말한다. 2018년 계획은 시민참여예산과 연계해 기존 주민참여예산제의 개선을 도모하며, 기족 지역사회혁신계획 3억 원, 일반참여예산 5억 원, 융합을 통한 인센티브 지원비 2억원까지 총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동진 구청장은 “오늘의 자리는 ‘협치’를 통해 행정의 변화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도봉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선도적으로 협치 실행 체제를 구축·시행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선정된 과제가 협치의 과정으로 숙성·실행되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수립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근옥 의장은 “도봉구의 발전을 위해 가장 앞장서는 여러분들이 모인 자리라고 생각한다. 도봉구가 더 크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