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6. 28.


모두의 관심이 보이스 피싱을 막는다!

 장길성 강북경찰서 번3파출소 경사


보이스 피싱이란 전화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속이거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해 돈을 빼내는 금융사기수법이다. 보이스 피싱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방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범죄 수법도 대담해지는 등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알면서도 속게 되고, 또는 다른 새로운 수법에 속게 된다. 또한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이스 피싱의 주요수법으로는 첫째,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돈을 요구하는 방법이다. 검찰청, 경찰청 또는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여 전화를 해 계좌가 위험하다고 안전한 계좌로 이체하라고 하거나, 대포통장과 관련되어 확인 후 돌려주겠다고 이체를 요구한다. 요즘은 범죄가 더 대담해져서 현금을 인출해서 집안이나 보관함에 보관하라고 한 후 범인이 직접 집으로 찾아와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해 돈을 받아가거나 돈을 훔쳐가기도 한다. 공공기관은 절대 전화상으로 돈을 보관 또는 보호해준다거나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둘째, 대출 안내 전화를 하며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법이다. 대출 전화나 문자를 받았다면 일단 보이스 피싱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출을 해준다며 신용등급 조정비나 보증금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기존 대출금이나 신규 대출을 받아 지정하는 계좌로 상환하면 좋은 조건으로 추가 대출을 해주겠다는 경우도 보이스 피싱이다. 금융기관은 대출을 해주겠다며 절대로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위와 같은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전화를 끊고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1322)으로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특히 노인과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주변 이웃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일예로 강북경찰서에서는 노인이 전화를 하며 다액의 5만원권을 인출하려던 고객을 수상히 여긴 은행직원이 112로 신고하여 경찰관이 출동해 보이스 피싱임을 확인하여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
보이스 피싱에 대해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본인 스스로 조심하고 주의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또한 주변 이웃이나 관련 기관에서 범죄가 의심스로운 경우 적극적으로 112나 1332로 신고를 해야 한다. 그리고 보이스 피싱이 사회적인 문제인 만큼 정부에서도 꾸준히 범죄예방 홍보와 더불어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해 나가야 한다. 이처럼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함께한다면 더 이상 보이스 피싱 범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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