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7. 05.
도봉구 창1동, 마을기금 사업 결실 맺어
“청소년 흡연 구역이 알록달록 담장길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1동 마을기금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 달 26일에는 제막식 갖고 ‘청소년 일탈방지 환경개선 사업’이 마을의제로 최종 선정해 창동주공4단지 아파트 상가 담장에 벽화를 조성했다.
이번 마을기금 사업은 마을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금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창1동 주민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의제를 발굴하는 등 총 6회에 걸친 주민모임이 개최됐다.
최종 선정된 의제인 ‘청소년 일탈방지 환경개선 사업’은 청소년들의 흡연 등 일탈이 우려되는 지역을 발굴, 청소년들의 감성에 맞게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상습적인 청소년 흡연으로 우려를 자아내는 창동주공4단지 아파트 상가 담장(도봉구 덕릉로 350)이다.
환경 개선의 방법을 논하기 위해 주민들을 직접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판단했다. 그 결과 ‘띵하지 말자(담배 피우지 말자)’ 등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언어 등 다양한 이야기를 수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고른 글귀 전시 및 벽화 조성으로 사업 방향을 정했다.
앞서 지난 달 23일에는 덕성여대 벽화동아리 지음과 의제 발굴에 참여한 창일중학교 학생들이 함께 벽화를 조성했다. 담장은 각종 캐릭터와 손글씨(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좋은 글귀로 가득찼다.
이날 열린 제막식에는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창동지구대, 창동119안전센터, 창일중학교, 덕성여대 벽화동아리 등 마을기금 사업에 함께한 사람들이 참석했다.
한편, 창1동은 향후 주공4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측과 MOU 체결, 사업의 사후관리를 공동진행할 계획이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