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7. 05.
‘이름모를 자유전사의 비’ 추모행사 개최
6.25당시 희생된 분들을 기억하다
지난 달 28일, 서울북부보훈지청(지청장 구남신)은 서울대학교병원 및 종로구보훈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이름 모를 자유전사의 비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호국영웅들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름 모를 자유전사의 비’는 6.25전쟁 초기 서울대 부속 병원에서 일어났던 참상의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기리기 위한 기념비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은 서울대학교병원에 난입해 거동이 불가능해 피난을 갈 수 없던 국군 부상병 등 900여명의 환자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이들을 지키기 위해 최후까지 병원을 사수했던 국군 경비대 역시 환자들과 함게 산화했다.
잊혀져 있던 서울대학교병원의 비극은 1963년 6월 6일 한 언론인의 손으로 ‘이름 모를 자유 전사의 비’가 세워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국가보훈처는 2010년 이를 현충시설로 지정하였다.
서울북부보훈지청, 서울대부속병원, 종로구보훈단체는 2014년부터 참사가 일어났던 6월 28일을 기려 매년 정기적인 추모제를 열어 고인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있다.